제목 : 비프 상영작이 4편인 이유, 장애인들 때문?

자막] 부산영상벤처센터 (부산 해운대구) 2017.02.20

저는 다큐멘터리 감독 정승천이라고 합니다

작년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작이 4편이었습니다

시각, 청각장애인들이 볼 수 있는 영화가 300편 중에 4편이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앞에 네 분, 그리고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님과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님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왕주 (부산국제영화제 시민공청회 사회자)

이거는 우리가 종합토론 시간이 또 있거든요 이거 다 마치고 나서... 어떻게 할까요?

나중에 김동호 이사장님이 마무리할 때 답을 해드리면 안 되겠습니까?

네 알겠습니다

자막] 잠시 뒤

이왕주 (부산국제영화제 시민공청회 사회자)

아까 그 저기 다큐멘터리 감독님이라고 하셨죠? 네

4편밖에 작년에 상영되지 않은 점에 대해서 우리 김지석 부집행...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

그 부분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저희도 편 수는 적다고 생각을 하고요

문제가 뭐냐면, 저희가 배리어 프리 상영에 참석하시는 분들께 어떤 영화를 보고 싶냐고 물어보거든요

제일 전달이 많이 오는 게 한국영화이고요 해외영화는 뜻밖에 관심이 좀 적었습니다

그래서 한국영화를 주로 많이 해야 되는데 저희가 한국영화 제작사, 배급사하고 접촉을 해보면

대개는 좀 거절당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습니다

지난해 경우에는 그러한 어려움 때문에 4편밖에 못했고요

올해는 좀 더 노력을 해가지고 편 수를 늘리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편 수가 늘어났다면 몇 편 정도 늘어나는 거죠?

그거는 지금 장담할 수 없죠 저희가 어떻게 노력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는데

일단 많은 분들이 한국영화를 많이 보고 싶어 하셨거든요 네...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조금만 부연설명을 드리자면요

저희가 2014년도에 18편, 그리고 2015년도에 12편, 작년에 4편이 맞습니다

근데 오히려 영화제 측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참여도가 너무 낮습니다

작년에 1일 최대 관객이 7명이었어요

이런 식으로 가면 영화제 운영상 프로그램을 줄일 수밖에 없고요

저희가 다양하게 개발해놓은 배리어 프리 프로그램도 있고요

그리고 영화제가 갖고 있는 많은 기계들도 있고, 저희는 더 늘리고 싶은데

이 지역사회에서 또 부산 지역뿐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이 참여를 해주셔서

저희도 (배리어 프리) 영화 편 수를 늘리고 이쪽에 대한 서비스를 더 하고 싶습니다

실례로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서 (장애인) 전용 (순환)버스도 운영을 해봤는데요

이용하는 사람이 너무 없으셔서 (부산)시에서 이게 (장애인 전용 순환버스) 불필요하지 않냐

영화제 기간 동안에 영화제에서 이 (장애인 수송)버스를 (장애인 전용 순환버스로) 쓰기 때문에

오히려 많은 분들이 이거(장애인 수송버스)를 이용하지 못한다는 말씀이 있어서

그 이듬해(2016년)는 그 서비스(장애인 전용 순환버스)를 철수를 했습니다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