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부산 수영구 (2016.12.16)

제목 : 광안리, 휠체어 사용인들은 도둑?

김동국 (수영구 행복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그냥 전시, 그냥 설치해놨다는 자기만족이지 장애인들한테는 아무 의미가 없는 것 같아요

바다 구경도 하고 싶고 그런데 이 위에서만 구경하고 그래야 되니까

가까이 가서 바다도 한번 보고 싶고, 왜 안 그렇겠습니까 다 사람인데, 장애인이기 전에 사람이거든요

됐어

앱이 있어가지고 신고를 하면 수영구청 교통행정과 담당자에게 바로 갑니다

이런 데 장애인 주차장이라는 것은 장애인 주차장이 아니죠 그냥 그림만 그려 놨다 뿐입니다

아무 것도 없으면 우리가 댈 수 있지만 표지판도 세워놓고 했다는 것은 아, 우리는 장애인 주차장 있다

저도 오늘 처음 왔는데, 모르고 있는 사람들 같은 경우는 여기 왔다가 없구나, 그냥 다시 돌아갈 확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수영구 생활문화센터나 수영문화원 같은 경우는 화장실 쪽으로 들어가는 경사로를 따라가면 길이 있습니다

표지판을 설치해주든지 아니면 아예 앞에 경사로를 해주든지, 표지판을 설치해가지고

장애인 화장실 쪽으로 가면 들어갈 수 있다는 표지판을 설치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광안리U 관광안내소 관계인 (음성변조)

여기에 계단만 있으면 안 돼요 장애인들 와서 뭐 물어보고, 타지에서 오는 사람들도 여기 와서 물어볼 수도 있는데

만날 이렇게 대답하실 겁니까? 그렇잖아요 그렇죠?

여기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어요? 이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이, 뒤로 돌아서 들어갈 수 있다든지...

들어갈 수는 있는데 보안 시스템이 돼 있어서 지금은 막아놨어요

있기는 있어요? 들어가면 보안 업체에서 출동을 해가지고, 경보가 울리거든요

그러니까 여기는 관계자 밖에 출입을 못 하네요 그렇죠? 네

아무나 출입을 할 수 없네요?

있기는 있는데, 있기는 있죠? 네

광안리라는 데가 우리나라에서 꽤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이거든요

비장애인을 위한 관광지이고 장애인을 위한 관광지는 아니다

촬영협조

수영구 행복한 장애인자립생활센터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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