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휠체어댄스스포츠 아시안챔피언십 결과는?

자막] 부산광역시 (2016.11.14)

국가대표로서 대회에 참여했죠

노옥남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국가대표 선수)

저는 스탠더드 콤비에 출전을 했고요 거기서 동메달을 획득했고

우먼 싱글 C1, C2 통합해서 했을 때 6위를 했습니다

원래 C1, C2가 나뉘어져야 하는데 C1 선수가 많지 않아서 C1, C2 통합해서 경기를 했습니다

국내 대회에서는 메달을?

이번 체전에 금메달을 땄죠 당연히...

체전이라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말하는 거죠

이번에, 올해?

네 10월에 열린 충남 대회에서...

우리나라가 (콤비 라틴 C2에서) 1, 2, 3위 다 한 거죠

그래서 태극기가 3개가 올라가 있죠

한국의 이영호 박영선 팀이 1위 했고요

2위는 강성범 정연미 선수가 2위 했고요 3위는 김현덕 김지희 선수가 3위 했습니다

최종철 손채영 선수가(콤비 프리에서) 1위를 했고요

강성범 선수와 정연미 선수가 3위 했습니다

이영호 선수와 장혜정 선수가 (듀오 모던에서) 1위 했습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몇 분이 가신 거예요?

선수와 임원진 합해서 20명 정도 출국했습니다

성적이 어떻게 됐어요?

성적은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는데 우리 한국이 1위 했습니다

저는 지금 현재는 국가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기는 한데 내년에는 할 수 있을지 없을지가 많이 불투명하거든요

이유는... 저는 당연히 하고 싶죠 어렵게 이 자리를 지켜오다가 올해 처음 국가대표로 활동을 하면서 더 많은 기대, 앞으로 제가 좀 더 클 수 있다는 비전을 봤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트너 문제가 생길 것 같아요

제 파트너 같은 경우에는 자기가 댄스스포츠인으로 활동을 하고 있지만 장애인 쪽에 치중을 하게 되면 자기 일상에 많은 피해를 보게 되는 거죠 저로 인해서... 주말 같은 경우에는 레슨을 해야 되는데

레슨을 해서 돈을 벌어야 되는 입장에 있는데 주말마다 국가대표 훈련을 가게 되면 그 부분에 있어서 마이너스가 많이 생기는데 제가 어떻게 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에요 그래서 자기가 나도 생활이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할 수 없겠다고 일단 선포를 했어요

그래서 저의 입지도 불투명하게 됐어요 지금 현재는, 그래서 내년에는 정확하게 가봐야 되긴 해요

그런 부분에서 참 아쉽죠 그동안 늘 파트너 때문에 애로가 있어서 제대로 춤을 했다고 할 수 없는데, 지금 현재 파트너와는 3년 정도 맞춰서 이 자리까지 오게 됐는데

올 한해만 뛰고 그만두는 것에 대해서 많이 아쉽게 생각이 드는데 내년에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기는 해요

그런 부분에서, 제가 조금 더 클 수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내년에 만약에 국가대표가 된다면 지금보다는 훨씬 나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거라고 저는 믿습니다

이번에 대만에 가셨잖아요? 네

이런 경우에는 지원을 받아서 가는 건가요?

저희가 대만에 갈 때는 사비로 갔습니다

연맹에 돈이, 자금이, 국가대표 예산이 다 소진이 돼서 저희 다 사비로 대회에 갔습니다

경비 꽤 많이 들었습니다 힘들어요 그런 부분에서...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에서 국가대표 연 예산을 받잖아요

그 예산이 다 소진이 돼가지고 추가로 예산을 받을 수가 없잖아요 그래서 저희 사비로, 국가대표로서 활동은 해야 되니까

그래서 저희 다 각출을 해가지고 갔습니다

그래서 어려워요 단위가 10~20만 원이 드는 것도 아니고 100만 원 가까이 들어가니까 저희 또 장애인들이 경제적으로 좀 열악한 편이잖아요 그래서 좀 힘들었어요

지금 현재 울산(울주군청)에만 실업 팀이 존재하고 있어요 (휠체어)댄스스포츠 같은 경우에는...

그런데 각 시도에도 하다못해 한 커플씩이라도 시도에서 키워줘서 엘리트 체육을 할 수 있도록

실업 팀이라든지 그런 게 많이 활성화 되서 우리 선수들이 더욱 운동에 매진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장혜정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국가대표 선수)

파트너가 내년에 군대 가세요? 네 네 네

그럼 내년부터는 어떻게 되는 거죠?

춤 자체는 같이 해야 되는 거잖아요 장애를 떠나서, 파트너가 있어야 되는 종목이다 보니 유지하기가 상당히 어려워요

저 같은 경우에는 다행히 좋은 파트너를 만나서 제 파트너가 고1 때부터 6년간 한 거거든요

내년에 군대를 가고... 내년에는 아직 완전 확정은 아니지만 다른 파트너랑 라틴에 도전을 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요

이경화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국가대표팀 감독)

휠체어댄스스포츠 발전을 위해서 어떤 점들이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세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일단 저변확대가 가장 좋죠 아직 홍보가 부족해서 아직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물론 커플로 하는 종목이고 남녀노소 다 장애인 비장애인이 같이 할 수 있는 어울림 종목이기 때문에 굉장히 좋은 건데 홍보가 좀, 모르는 분들이 많아서 홍보가 필요하고요

그 다음에 그래서 홍보가 잘 되면 실업 팀이 되거나 그러면 훈련이나 성과나 잘 될 텐데 지금 실업연맹은 한 팀밖에 없어요 울주군에 한 팀이 있고, 그래서 저희가 주말에만 훈련을 하거든요 다 직장이 있다 보니까 그래서 그런 실업 팀이 생겼으면 좋겠고,

그 다음에 세계선수권 대회나 IPC(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회를 우리나라에서 한 번 열었으면 하는 희망도 있고요

현재는 우리가 아시아 최강이고 세계에서도 러시아 다음에 한 3위 안에 드는데

러시아가 없기 때문에 벨기에 대회에서는 우리나라가 1등을 했거든요 메달 수로 따져서는...

러시아가 도핑 때문에 걸려서 2년 동안 자격정지예요 내년에 세계선수권 대회가 있는데 내년에 우리나라가 종합우승을 한번 목표로 하려고 하고 있거든요

세계선수권 대회를 한 번 유치를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이렇게 하고 있다는 걸 외부에 보여줄 필요도 있을 것 같고, 그리고 옛날보다 많이 지원이 되서 체육회에서 많이 지원을 해주셔서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시안게임 2014년도에 6개 종목에서 5개 메달을 땄거든요 금메달을...

근데 차기 아시안게임이 이번에 채택이 안 됐어요 그래서 저희가 실망이 많은데...

그 다음 차기는 중국에서 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차기 아시안게임에는 채택이 되거나 올림픽 종목에 채택이 되면

선수들이 연금을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연금법이 바뀌었거든요 아시안게임 이후에 장애인과 비장애인, 차별이다 연금을 안 줬어요 그 동안은, 작년에 확정이 되서 연금 포인트를 받게 됐어요

아시안게임에도 출전을 못하니까 연금 포인트를 못 받는 거고 또 세계선수권 대회에서도 15개국 이상 참가를 해야만 준다는 거예요 연금 포인트를 많은 나라가 참여를 못할 경우에는 또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다른 종목으로 이탈하는 선수들도 발생하거든요 그래서 좀 아쉬운데, 그런 제도적인 문제도 해결이 됐으면 좋겠고,

무엇보다도 휠체어댄스를 사랑하고 관심을 가져주는 게 제일 좋죠

공연 같은 거 많이 해서 홍보를 많이 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업체에서도 많이 좀 보고 (후원을) 해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영상제공

대한장애인댄스스포츠연맹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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