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다방 네모 전시회 개최 포스터.ⓒ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이 주최하고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가 주관하며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 삼성SDI,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코끼리별꽃이 후원하는 2019 그리다방 네모展이 한뼘 미술관(천안시 동남구청 별관 3층)에서 7월 9일(화)~ 21일(일)까지 개최된다. 오프닝은 7월 10일 (수) 오후 2시에 진행한다.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는 중증장애를 가진 사람이 자기 결정에 의해 스스로의 삶을 고민하고 자주적으로 살아갈 권리를 지지하며 그 꿈을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중증 발달‧뇌병변 장애인을 낮 동안 보호해 장애인 가족의 보호부담을 줄여 가족구성원의 사회·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그리다방 네모의 ‘그리다방’은 그리다와 다방의 합성어로 발달장애인이 네모난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과 자신의 그림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쉬면서 소통하는 공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발달장애인에게 그림은 의사소통을 위한 다양한 방법 중의 하나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는 매개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다방 네모’는 비언어적 의사소통 도구인 그림을 통해 ‘문화의 소통’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하자는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그리다방 네모는 지역사회 주민의 참여를 위해 캔버스, 물감, 붓으로 이루어진 키트를 판매하였다. 이렇게 판매된 키트 수익금은 발달장애 중심의 갤러리와 미술 작업 공간 마련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이번 전시회는 미술을 좋아하고 재능이 있는 성인발달장애인 작가 8명의 “개인작품전”과 과거의 천안을 함께 기억하며 재해석한 협동작품 “낡음으로 인해 사라져가는 기억-우리동네”, 본 기관 및 두런두런주간보호센터,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 천안시하모니주간보호센터 등 성인발달장애 관련 4개 기관, 60여 명이 함께한 협동작품 “내가 꿈꾸는 우리집”, 삼성SDI와 지역사회 주민, 초‧중‧고 학생 등 2,800여명 함께 참여한 “그리다방 네모 키트 협동화-나의 소중한 추억이 담긴 뜻깊은 장소” 등 다양하고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미술전시전이 마련되어있다.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 김학일 센터장은 “발달장애인이 마음 편히 그림 그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시작된 그리다방 네모가 어느덧 4회를 맞이하였다. 2018년 전시전에는 내가 살고 싶은 천안을 주제로 미래의 천안을 그렸다면 올해 2019년 그리다방 네모展에서는 과거의 천안을 회상하여 협동화를 제작하였다. 또한 전시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우리 동네 꾸미기 체엄부스를 운영하여 지역주민들과 정을 나누고 소소함에 행복했던 우리의 과거 추억을 생각하며 옛 것에서 아름다움과 새로움을 찾고자 한다. 앞으로도 그리다방 네모展이 당사자 중심의 미술 전시전으로 발전하고 지속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시 개최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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