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 장태산을 가다' 단체 기념사진.ⓒ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

지난 29일 (사)경북지체장애인협회 김천시지회(지회장 박희만)는 (사)대한산악연맹 김천시연맹(이하 김천산악연맹)과 함께 혼자서는 외출이 어려운 하지 중증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대전에 위치한 장태산에서 “제11회 중증장애인 열린세상보기”를 실시했다.

중증장애인 열린세상보기는 2009년 거동이 불편해 혼자서는 외출을 하지 못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바깥세상을 보여주고자 임원들의 도움으로 시작하여 2012년부터는 김천산악연맹과 함께 강원도 함백산, 울산 간월재, 소백산 연화봉, 의령 한우산, 영양 일월산을 등반하면서 자립심 향상과 도전정신, 자존감 향상을 위해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김천산악연맹 봉사자 5명과 휠체어를 탄 하지장애인 1명이 한조를 이루어 앞에서 끌어주고 뒤에서 밀며 장태산의 장태루(전망대)를 올랐으며 하산하며 휴양림 전시관, 스카이워크, 생태연못 등을 관람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

부항면에 사는 B씨는 지체2급의 중증장애인으로 살면서 산은 항상 올려다보거나 바라만 보았지 평생 처음으로 산에 오른것이라며 김천시와 지회, 산악연맹에 감사드린다며 감격에 벅찬 목소리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희만 지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뿐만 아니라 맑은 공기를 마음껏 마시고 자연경관을 접함으로써 삶의 희망과 꿈, 자활의지를 고취 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신체적 장애로 산행이란 꿈꾸기도 힘든일이지만 할수도 없는 우리 회원들에게 이렇게 아름다운 명산 장태산을 보여줄수 있었던건 봉사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오늘 함께해준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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