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은평봄봄축제’ 모습.ⓒ장애인이살기좋은은평을만드는사람들

은평구에서는 지난 4월 16일(화)부터 20일(토)까지 5일 간 장애인의 날 기념 ‘은평봄봄축제’가 열렸다. 은평봄봄축제는 1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순수 민간 네트워크 ‘장은사(장애인이 살기 좋은 은평을 만드는 사람들)’ 주관으로 매년 4월 개최하는 봄 축제다.

은평봄봄축제는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평등하고 동등하게 살아갈 권리를 선포하는 동시에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하며 즐기는 날로 바꿔보자’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해를 거듭하면서 더 많은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참여로 점차 발전해가고 있다.

‘2019 은평봄봄축제’ 는 외쳐봄, 놀아봄, 함께해봄이라는 각각의 주제 아래 3일간 은평평화공원 일대에서 진행됐다. 선포식을 시작으로 장애당사자의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장애포럼, 기념식, 장기자랑과 문화제, 축제마당으로 구성되어 다채롭게 이뤄졌다.

특히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 축제마당 ‘함께해봄’은 토요일에 열려 많은 주민들이 참여했다. 주민들은 36개의 체험 부스를 참여하는 과정에서 장애이슈와 관련된 퀴즈를 맞히고, 발달장애청년들이 직접 기획한 플래시몹에 참여하여 축제분위기를 한층 더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이맘때 되면 봄봄축제를 기다리게 된다. 지역에 다양한 단체가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 좋다.”고 말했다. 장은사 소속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오주희 팀장은 “시간이 흐를수록 함께하고자 하는 지역단체가 늘고, 행사장에 찾아오는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장애유무, 성별, 연령의 차이를 넘어 지역주민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희망한다.”며 기대하는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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