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온누리 참가자 단체사진.ⓒ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관장 강관석)은 26일 별내고등학교에서 발달장애인 기자단 ‘가온누리’발대식을 개최했다.

가온누리는 경기복지재단의 지역 복지모델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발달장애인이 자기 주장훈련을 통해 일상생활에서 자신의 권익 옹호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발대식에는 별내고등학교 특수학급 학생, 비장애청소년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기자단을 위해 지역신문 기자가 함께해 가온누리의 첫 걸음에 힘을 더했다.

위촉장 수여식을 통해 기자단은 평범하지만 의미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다며 앞으로의 활동의지를 내비쳤다.

선발된 15여명의 가온누리 기자단은 12월까지 발달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겪는 불편과 고충에 대해 취재를 나선다. 비장애청소년들은 취재활동에 동행해 장애인 당사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과 장애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에 대한 생생한 경험담을 전달한다.

취재 후에는 장애인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를 담은 권리옹호신문을 발행하여 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을 높일 예정이다.

가온누리를 주관하고 있는 강관석 관장은 “많은 장애인들이 물리적 장벽뿐만 아니라 낙인과 같은 사회적 장벽에 부딪힌다. 사람들의 불편한 시선으로 발달장애 아이들이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박탈당하기도 한다”면서 “장애청소년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일상 속에서 제공되어 더 불어 사는 지역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가온누리는 오는 12월 남양주 피플퍼스트 대회를 개최하여 발달장애인 당사자 스스로 자신의 권리를 주장하고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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