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기념관 단체사진.ⓒ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

인천광역시농아인협회(김정봉회장, 이하 `협회`)는 지난 9일 소확행(小確幸, 작지만 확실한 행복)의 일환으로 농아회원들에게 따끈한 식사와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찾아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우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협회는 신계동 장어(이근명 회장)와 업무협약을 맺고 농아인들과 가족, 자원봉사자 등 약 150여명을 초청해 신계동 장어에서 정성껏 준비한 장어탕 등을 대접하고 인근에 위치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해 전문해설사들을 통해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일깨웠다.

이 행사는 올해 1월 김정봉 회장이 평소 친분이 있던 이근명 회장에게 인천농아인협회의 자문위원 수락과 후원을 요청하면서 전격적으로 이루어졌고 이근명 회장은 지난 2월 24일 인천농아인협회 정기총회에서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정봉 협회장은 평소 봉사를 많이 하는 이근명 회장을 통해 이렇게 농아인들과 그 가족, 그 동안 지역사회에서 수고하신 수어(手語)통역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확행(小確幸 - 작지만 확실한 행복)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근명 회장은 어릴 때 농아인 친구가 있었고 그 친구를 통해 언젠가는 좋은 일을 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모두가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그 친구가 떠오른다며 그 동안 해왔던 것처럼 지역사회 봉사와 협회에 대한 지속적인 후원을 하겠다며 소회를 밝혔다.

특히 이날 소확행(小確幸) 식사 한 마당 행사에서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부인 최은영 여사, 청운대학교 평생교육원장 김학소 교수, 신동찬 책임교수, 청운대학교 미래글로벌 최고 경영자과정 6기 원우회원, 대한민국특수임무유공자회 인천시지부 홍광식지부장 등이 일일도우미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또한 20여 년간 개인전을 여는 등 아티스트로 활동한 김동섭(49세 청각 2급)씨가 이근명 회장의 턱수염 개성을 한껏 살린 캐리커처 한 점을 선물해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 동안 인천농아인협회에서 오랫동안 수어(手語)통역 자원봉사를 해 온 박정자(여,53)씨는 “농아인은 물론 자원봉사자들까지 배려해줘서 놀랍고 또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을 방문해 전문해설사의 해설로 당시 상활을 자세히 알 수 있어서 다시금 순국선열들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힘을 내서 더 많은 활동을 해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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