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초등학교 6학년학생들이 휠체어 농구 체험을 하고 있다.ⓒ아산시장애인복지관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은 4월 9일(월) 오전 9시 탕정초등학교 솔마루 체육관에서 탕정초등학교 3, 5, 6학년 학생 500명을 대상으로 학생들의 장애이해교육을 위한 장애인식과 인권의 이해, 휠체어농구시범경기, 휠체어농구체험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 메인 프로그램인 휠체어 시범 농구경기가 진행 될 때는 학생들이 사전에 만들어 놓은 플랜카드를 흔들면서 경기 시작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큰 소리로 응원했다. 선수들이 골을 넣고 열정적인 플레이를 보여줄 때마다 학생들은 큰 환호로 답했다.

시범경기 관람 후 학생들이 직접 경기용 휠체어를 타보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 타보는 휠체어에 어려워하며 방향을 잘 잡지 못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보조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 농구 체험을 하였다. 체험을 마친 6학년 한 학생은 “잘 탈수 있을 것 같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어려웠고, 휠체어를 타면서 운동을 한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프로그램 사이에 4주간 모금한 사랑의 저금통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탕정초등학교는 충남 유일의 휠체어장애인농구단인 ‘아산휠스파워농구단’을 위해 3월 초부터 4월 초까지 약 한 달간 3, 5, 6학년 학생 500명이 모은 후원금을 아산시장애인복지관에 전달했다.

탕정초등학교 명아름 특수교사는 “평소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한 휠체어농구경기를 관람하고 직접 체험을 통하여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이창호 관장은 “4월, 장애인의 달을 맞아 탕정초등학교 학생들이 플랜카드 등 응원도구를 직접 제작하여 선수들의 농구 동작 하나하나에 열띤 응원을 보내주는 모습에 감동 받았고, 학생들의 장애이해에 더 이상 보탤 것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휠체어농구시범경기는 아산시민들에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나 부정적인 인식의 변화를 요구하는 사업이다. 휠체어농구시범경기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기획운영지원팀 최병문 사회복지사(041-545-7727)에게 전화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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