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계절학교 참여자 단체사진.ⓒ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은 지난 3일(수)부터 16일(화)까지 2주간, 금천구 내 지적·자폐성 장애 청소년 및 성인 55명을 대상으로 ‘겨울계절학교’를 진행했다.

‘겨울 계절학교’는 겨울방학 기간 중 다양하고 흥미로운 문화·여가 활동 및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양육자의 부담감을 경감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먼저 내부 프로그램으로는 조별 겨울나기 활동을 주제로 겨울 간식인 ‘붕어빵 만들기’, ‘2018년 새해 달력만들기’, ‘스노우볼 만들기’ 등의 활동이 진행됐으며, ‘난타 북치기 체험’과 ‘금천 노래자랑 대회’ 등으로 참여자들의 흥미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구성됐다.

또한 외부활동으로는 인천 아람딸기농장에서의 ‘딸기 따기 체험’과 일산 원마운트 ‘눈썰매체험’, 안양치즈마을에서의 ‘치즈 만들기’ 등 겨울철에 즐길 수 있는 체험활동이 진행됐으며, 영화관과 볼링장을 방문하여 또래 친구들과의 문화여가 활동의 시간도 진행됐다.

이 날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OO 씨(발달장애, 독산동)는 “이번에 치즈 만들기 체험을 처음 해봤다. 만들어지는 과정도 배우고, 쭉쭉 늘어나는 치즈가 너무 신기했다.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김OO 씨의 어머니는 “아이가 계절학교 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참여하려 하고 즐거워하여 이전보다 이색적인 외부 체험활동이 많아서 좋았고, 추운 날씨에 안전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해주신 선생님과 자원봉사자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은정 관장은 “겨울을 맞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구성한 이번 계절학교에 많은 이용자 분들이 오셔서 건강하고 흥미로운 방학을 보낸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발달장애인들의 문화·여가활동 및 체험학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은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맞추어 계절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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