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각장애자녀를 둔 엄마들의 제주도 여행 단체사진.ⓒ설리번학습지원센터

설리번학습지원센터(센터장 박은애)는 지난 3~5일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시각장애자녀를 둔 어머니 32명을 대상으로 장애인돌봄가족휴가제 ‘엄마를 부탁해’를 진행했다.

본 프로그램은 시각장애자녀를 둔 어머니들의 양육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어머니들 간에 네트워크 및 지지망 형성을 목적으로 한다. 제주도 일대에서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카멜리아힐, 객깟주상절리대 해안절경 감상, 송야산해양전망대 관람, 자연절물휴양림 방문, 성산일출봉 등반 등 자연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박00 어머니는 “여행을 통해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나고 많이 웃었다. 힘든 길이지만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간다는 사실에 힘이 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각장애자녀 가정 양육실태조사에 따르면, 장애자녀 양육의 주 돌봄자가 어머니인 가정이 전체의 91.2%로 매우 높았다. 또한, 자녀의 장애로 인해 친구 및 가족으로부터 소외되어 있고 양육 부담으로 인한 신체․정서적 어려움에 직면한 경우가 많았다.(장애아동 및 가족 실태조사,2015,한국장애인개발원)

한편 설리번학습지원센터 가족지원센터는 시각장애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가족 기능강화를 위해 상담프로그램, 비장애 형제자매를 위한 놀이치료, 아빠들을 위한 시각장애 보행체험, 가족 전체를 위한 야외체험 및 1박2일 캠프 등 자녀가 시각장애인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돌봄가족휴가제는 서울시의 기금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가족지원사업과 관련된 문의사항은 설리번학습지원센터 가족지원센터(02-880-0601~5)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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