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애인복지관 이용자 정◯◯(70/지체장애) 어르신은 6월 17일(토) 아름다운운전봉사대(회장 김병철)와 아산시장애인복지관(관장 이창호)의 도움을 받아 경북 영주시를 8년 만에 함께 방문했다.

정◯◯ 어르신은 그동안 건강문제로 가보지 못한 남편과의 신혼 시절 추억이 살아있는 영주를 방문하고 싶다고 지난 4월 행복플러스 프로그램에 사연을 신청했으며, 지난 5월 통영으로 1년 만에 외출을 한 김◯◯ 어르신이 이어 두 번째 행복플러스 대상자로 선정됐다.

영주는 정◯◯ 어르신이 남편과 사별 후 8년 만에 꿈에 그리던 영주를 다녀오게 되었으며, 그곳에서 친자매처럼 지냈던 시누이와 8년 만에 만남을 가질 수 있었다.

“지난주에 17일 영주를 갈수 있게 되었다고 시누이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얼마나 눈물을 흘렸는지 몰라요. 간다는 말만으로도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아서... 8년 만에 영주를 오니 시가지가 많이 변했지만 사람은 그대로네요. 함께 와주셔서 감사해요”

아름다운운전봉사대와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은 이동지원 외에도 식사 및 다과를 지원하는 등 오랜만에 만난 정◯◯ 어르신이 시누이분과 함께 편안히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창호 아산시장애인복지관장은 “행복플러스 프로그램에 신청한 사연을 접하면서, 쉽게 갈수 있다고 생각했던 장소가 어떤 사람에게는 오랜 기간 가보고 싶어도 가보지 못한 추억이 깃든 공간일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으며 ‘이동권’ 지원이 재가 장애인의 긍정적 삶과 자립의지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아름다운운전봉사대의 지속적인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행복플러스는 경제적·신체적 제약으로 인해 여가활동 및 문화체험의 기회가 부족했던 재가 장애인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삶과 자립의지를 높이기 위한 개별적 맞춤형 이동지원 프로그램으로 이와 관련한 문의는 아산시장애인복지관 지역·권익옹호지원팀(박상현사회복지사/041-545-772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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