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에 한 번 인사 나누는 마을상점에 복지관 생일 떡을 전하는 모습.ⓒ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명묵)은 지난 2월 23일(목)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활동들로 개관 23주년을 기념했다.

올해로 23주년을 맞은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2014년의 20주년 행사 후 별도의 기념식 없이 주민들과 인사하며 개관일을 보냈다.

이른 아침엔 복지관 입구 로비에서 복지관을 찾은 분들에 환한 인사와 비타민 음료를 건넸다. 예상치 못한 인사와 선물을 받은 참여자들은 밝은 표정으로 하루를 시작했고, 점심시간엔 특별 요리사를 초빙해 보쌈과 미역국으로 이뤄진 특식을 마련했다. 인근 사회복지시설의 종사자들도 함께 하며 식사를 즐겼다.

오후엔 두 달에 한 번 소식지가 나올 때마다 안부를 전하는 마을상점 주민들에 ‘마을 이웃으로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라는 메시지가 붙은 복지관 생일 떡을 전달했다. 상점 주민들은 ‘서부장복’ 사행시로 화답하며 개관 기념일을 축하했다.

발달장애인 평생학습 참여자 허승주 씨는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과 같은 1994년생이다. 복지관 생일이라고 하니 케이크를 선물하고 싶다.”며 “복지관에서 캘리그라피나 텃밭 가꾸기도 해보고 직접 계획해서 여행도 다녀왔다. 많은 기억을 함께한 복지관은 친구와 같고, 복지관에 올 때면 친구네 집에 오는 기분이다”라며 앞으로도 오랜 시간 함께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현했다.

한편,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은 지난 1994년 2월 23일 문을 연 복지관으로, 인간중심·지역사회중심· 당사자의 참여와 변화실천 세 가지를 미션으로 삼고 있다. 장애인과 그 가족에게 종합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에 장애당사자의 목소리를 전하며 장애인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다양한 사업의 자세한 내용과 이용 방법은 복지관 홈페이지 www.openlife.or.kr 또는 대표전화 02) 351-398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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