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자분들과 김장을 담그고 있는 모습.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2013년 11월 18일(월) 지역주민과 함께 구리지역의 재가장애인들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누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 날 김장나누기 행사는 11월 18일(월) 본 김장나누기 행사에 앞서 2013년 11월17일(일) 학생자원봉사단과 가족봉사단의 김장 준비 작업으로 시작됐다. 오후 14:00 ~ 16:00까지 진행된 김장 준비작업은 김장을 위한 배추를 소금에 절이고 배추 속에 들어갈 무와 양념들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일요일 오후 달콤한 휴식을 보내야 할 시간이었지만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많은 자원봉사자들은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쓰일 소중한 배추 한 포기 한포기를 생각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 작업에 임했다.

다음날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시작했다. 당일 진행될 김장담그기 행사를 위해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직원들은 오전 7시부터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절여 놓은 배추를 강당으로 옮기고 맛있게 버무릴 배추 속을 강당 한 가운데 준비해 놓았다. 오전 09:00시부터 시작된 김장담그기의 본 행사는 수택 3동 부녀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복지관 학부모 그리고 지역에 있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점심 12시경에 마무리 됐다. 모두 수고한 이 날 푸짐한 수육과 갓 담근 김장김치로 맛있는 보쌈을 함께 나누며 의미 있는 시간들을 함께 마무리 했다.

오전은 김장담그기 시간이었다면 오후 시간에는 복지관 이용인들을 대상으로 김장담그기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활동 시간을 가졌다. 복지관 이용인과 자원봉사자 1:1 체험학습으로 진행된 이 날의 체험활동은 집에서 혹은 식당에서 김치를 먹어보기만 했던 이용인들이 김치를 직접 담그면서 즐겁고 신난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체험학습에는 복지관 보호작업장 행복한일터, 해냄일터와 주간보호 이용인이 참여했다.

2013년 11월 18일(일) 많은 분들의 사랑과 나눔으로 만들어진 사랑의 김장김치는 이제 곧 구리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재가장애인 가정에 소중하게 전달될 준비를 마쳤다. 구리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구리지역 주민이 함께한 이 날의 행사는 추운 겨울이 다가오고 있는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마음에 따뜻한 봄의 기운을 안겨 주는 듯 했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하신 B모씨는 “뜻 깊은 자리에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작은 나눔이지만 이 나눔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가 좀 더 따뜻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행사가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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