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문해교실에서 가을나들이 백일장을 다녀왔다.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윤영 관장)에서는 35명의 비문해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고양시 지원으로 성인문해교육 ‘은빛새롬학교’를 진행하고 있다.

공부에 대한 열정을 품고 매일같이 학습에 전념하던 은빛새롬학교 참여자들은 지난 10월 21일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으로 가을나들이를 떠났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 아래서 은빛새롬학교 참여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글쓰기 실력을 여과 없이 공개했다.

참여자 최순자(가명, 67세)씨는 “늦게라도 공부를 시작하지 않았더라면 이 편지도 못썼을 게예요. 완벽하지는 않지만 이렇게라도 선생님께 감사의 편지를 쓸 수 있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양시문촌7종합사회복지관 안선미(여, 26세) 사회복지사는 “이번 가을나들이를 통해 선생님들께 감사편지를 전하는 참여자들을 보면서 배움의 열정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참여자들이 배움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