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의 주관 하에 미술영재 ‘cambio’와 인연을 맺은 은평의마을의 벽화를 그리고 있다.

미술영재 학생 5명이 지난 7월부터 오는 8월까지 ‘은평의마을’에서 벽화마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은평의마을은 서울시의 위탁을 받아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에서 운영하는 은평구의 성인남성노숙인시설로서, 노숙인의 생활거주보호, 가족 찾아주기, 시설 내 환자의 치료 및 전문의료기관으로의 입퇴원관리, 사회복귀를 위한 직업 재활사업 등을 진행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현재 1,100여명의 노숙인이 은평의마을의 가족이 되어 생활하고 있으며, 아울러 노숙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회인식을 개선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은평의마을의 벽화마을 프로젝트사업은 무미건조한 시멘트 담벼락에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킬 만한 일러스트를 그려 생활하는 가족들에게 희망과 활력을 불어넣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가한 미술영재들은 아름다운 재능기부활동을 펼침과 동시에 잠재된 재능까지 향상시킴으로써,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됐다.

벽화마을 프로젝트를 위해 출신, 지역, 사는 곳이 모두 다른 5명의 학생들이 모였다. 동아리 대표인 최하은 (진관고, 17세, 고2), 봉수미 (은평고, 17세, 고2), 강현수 (이대부고, 17세, 고2), 이다희 (동명여고, 17세, 고2), 이유민 (선유고, 17, 고2)이 그 주인공. 그들은 본인들의 작은 재능이 소외된 이웃들의 보금자리를 밝고 활기찬 공간으로 변모시키게 되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는 8월이면 은평의마을에 작은 벽화마을이 조성되어 생활하는 가족들에게 맑고 깨끗한 환경 속에서 벽화를 통해 심신회복과 정서적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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