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백 모습.강남구립 강남장애인복지관

강남구립 강남장애인복지관(관장 허명환)에서는 오는 8월 6일(화) 강남구민회관 1층 홍보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화)(서울특별시 강남구 대치2동 509-2)까지 장애아동들의 미술작품 전시회 ‘2013, 그리고.. 그려진 - 소망나무 展’을 개최한다.

강남장애인복지관에서 실시하는 미술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도출된 것으로, 장애아동에 대한 편견을 벗고 그들이 갖는 특별한 시각을 중심으로 한 독특한 작품세계가 펼쳐진다.

이러한 장르의 작품은 <아트 브뤼트(Art Brut)>라고 불린다. 이는 프랑스 작가 장 뒤뷔페가 처음 사용한 용어로 특별한 기교를 사용하지 않는 소박한 예술을 뜻하며 예술 문화적 전통의 영향을 받지 않은 모든 종류의 개인적 경험의 즉각적인 기록에 의한 작품들을 지칭한다. 영어로는 보통 아웃사이더 아트(Outsider Art)로 많이 표현된다. 대표적인 아트 브뤼트 장르의 작가로는 지난 2010년 광주비엔날레에서 집중 조명되었던 모턴 바틀렛(Morton Bartlett)과 미국의 헨리 다거(Henry Darger)를 들 수 있다.

이러한 독특한 예술세계를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강남장애인복지관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장애인들에 대한 미술적 경험의 접촉을 통하여 숨겨진 재능을 발현하는 계기를 제공한다.

각종 프로그램을 통하여 “아이들의 특별한 재능이 묻히지 않고 예술가로 발전하여 훗날 활발한 작업으로 이어질 수 있으면 한다.”고 복지관 관계자는 밝혔다. 또한 전시 자문을 맡은 예술가단체 ABE의 관계자는 “작가에 대한 편견에서 벗어나 작품 중심의 관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강남장애인복지관에서 상반기 동안 활동한 장애아동 개개인의 각기 다른 시각을 살펴볼 수 있다. 전시기간 동안 전시장 내 소망나무를 설치하여 전시하고 관람객들의 소망을 적어 나무에 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장애아동들의 작품과 직접 제작한 에코백이 현장에서 판매된다. 판매수익금은 장애아동 문화예술 활성화에 쓰일예정이다.

또한 개막식 당일 장애 아동의 미술 프로그램을 함께 체험해 봄으로써 장애인 문화예술의 특성을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문의) 02-560-8235/강남장애인복지관 교육팀 미술치료사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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