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충청남도문화산업진흥원(원장 설기환)에서 ‘천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창업’의 일환으로 실시한 창업자 모집에서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병환)이 커피숍 창업자로 선정됐다.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관장 김병환)은 작년 3월부터 사회적, 경제적 참여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교육을 운영하여, 현재까지 총 3기의 교육과정에서 8명의 시각장애인이 바리스타자격증을 취득했다.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의 여성 시각장애인 바리스타들은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 ‘충청남도장애인채용박람회’,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 박람회’ 등 여러 시음회를 개최·운영하면서 바리스타로서의 실전경험을 쌓았다.
모든 준비를 마친 여성 시각장애인들은 ‘우리가 만든 커피를 통해 세상과 소통하자!’라는 희망찬 포부를 가지고 길을 찾던 중 ‘천안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창업’에 도전하였고 드디어 꿈을 이루게 되었다.
‘여성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커피숍’은 천안역 지하상가 내(지하상가 광장 부근) 커피숍의 내부 시설정비 및 인테리어 공사 등 운영을 위한 준비과정을 거쳐 8월 중 커피숍을 오픈할 예정이다.
사회적 약자로만 받아들여졌던 여성 시각장애인들이 천안의 중심에서 세상을 향한 힘찬 도약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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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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