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경기도교육감기 남녀학생종별 탁구대회 겸 2011년 경기도 초등학교 저학년부 탁구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들.

2011년3월11일~13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체육관에서 거행된 제43회 경기도교육감기 남녀학생종별 탁구대회 겸 2011년도 경기도 초등학교 저학년부 탁구대회에서 청각장애와 지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에바다학교(교장 손현득) 탁구부가 일반학교 엘리트 대회에서 남자 단체전 3위 및 저학년부(1~2학년) 준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저학년부의 김서영(여, 초2, 청각장애)은 조별리그전에서 1위로 통과하여 결선토너먼트에서 결승전에 진출하여 일반학교의 탁구신동으로 알려진 신유빈(화산초)과 접전 끝에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특히 초등학교 남자단체전에서 에바다학교가 준결승에 진출하여 3위에 입상하였는데 특수학교학생들이 일반학교 엘리트 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한다는 것은 상당히 의미가 큰 것이라 할 수 있다.

주전선수 4명 중 2명은 청각장애학생(전경우, 오세욱)이고, 2명은 지적장애학생(김창기, 최재현) 학생으로서, 소리로 판단해야 하는 기술이 많은 탁구에서 청각장애선수가 입상한다는 것도 놀랍지만 지적장애 학생이 입상을 한다는 것은 더 놀랍다고 경기를 지켜본 사람들은 입을 모았다. 지적장애학생인 김창기, 백민흠은 3~4학년부 개인단식 예선 조별리그전을 통과하여 본선에 진출함으로써 상당한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

경기도교육청에서는 교수학습지원과 특수교육담당 곽진현장학관과 한규일장학사가 직접 경기장을 방문하여 선수들과 지도자들을 격려했다.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1,2차 선발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에서 청각장애를 가진 전경우(남,초6), 오현주(여,초6) 정혜민(여,초5)이 분전을 했으나 오현주만 1차선발전을 통과하여 2차선발전에 진출하였고 전경우, 정혜민은 아쉽게 1차선발전에서 탈락하였다. 정혜민은 지난해 경기도 3~4학년부대회에서 개인단식 3위, 경기도지사기 3~4학년부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에바다학교 탁구부는 올해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적장애탁구선수권대회와 2012년 5월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제2회 세계농아인탁구선수권대회, 2012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7회 농아인아시안게임, 2012년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세계장애인올림픽, 2013년 8월 그리스 로마에서 개최되는 제22회 세계농아인올림픽 등을 제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바다학교 탁구부는 장애인관련 대회에서는 대적할 선수가 없는 상황이며 일반학교 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하는 등 일반 탁구계에 더 많이 알려져있는 상황이다. 이 외에도 일반학교 전국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하고 개인단식에서 8강에 오르는 등 일반학교 전국대회에 출전하여 입상하는 전국 유일의 특수학교라 할 수 있다. 오늘도 에바다학교 선수들은 일반학교 전국대회 제패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며 담금질을 하고 있다.

에바다학교는 모든 교육프로그램이 학생 중심으로 실천하는 학교로 많이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2006년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학교 급식사고(식중독사고) 당시 에바다학교의 급식 방법이 급식사고를 예방하는 대안으로 5차례나 각 방송국의 뉴스 시간에 소개된 바 있다.

출처: 경기도교육청(031-249-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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