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선수들이 단체로 연습을 하고 있다.

인천광역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정용충)은 장애인의 체력향상 및 전문적인 선수 육성을 위해 지난 9월 6일(월)~10일(금), 4박 5일간 열린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복지관 소속 차오름장애인선수단 12명이 참가해 값진 메달 사냥에 쾌거를 거뒀다.

대전광역시 내 35개 경기장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복지관 소속 차오름장애인선수단은 포환, 원반, 창 등의 육상필드 종목과 조정, 농구, 댄스 종목에 출전하여, 총 금5, 은5, 동5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역대 대회 중 가장 좋은 성적으로 그동안 뿌린 노력의 땀방울을 더욱 빛나게 했다.

[3관왕 전미석 선수와 파트너 선수들]

첫날 전미석 선수는 여자 포환던지기 F55에서 4.56m으로 금메달을 우승해 원반던지기와 창던지기에 이어 3관왕을 차지했으며, 전미석 선수와의 파트너로 지속적인 훈련을 이어온 김용택 선수는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 원반과 창던지기에서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이광현 선수는 F56등급에서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 원반던지기에서 동메달, 창던지기에서 동메달을, 박상철 선수는 F54에서 대회 2번째 출전만에 주 종목인 원반던지기에서 16.10m를 던져 동메달을 획득했다.

[종목 전환 4개월 만에 ‘조정’ 부분 한국 신기록 세운 정승호 선수]

특히, 이번 대회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선수는 ‘육상’에서 ‘조정’으로 종목을 전환한지 4개월도 안된 정승호 선수다. 이번 대회에서 정 선수는 조정부분 LTA-ID 개인전에 출전해 세계기록의 2초가 못 미치는 3분 23초대의 성적을 거둬 ‘대회신기록’이자 ‘한국신기록’을 세우는 등 누구도 예상 못한 기록의 결과로 금메달을 거머줬다.

정 선수는 “국가대표가 되고 싶어요”는 대답으로 그의 포부와 결의를 표현했으며, 정 선수의 어머니인 이희순(57년생) 어머니는 “힘들어도 내색 한 번 안하고 묵묵히 훈련하는 아들의 모습이 대견하고 고마운 마음 뿐이에요. 이렇게 노력한 땀의 결실이 있어 기쁘고, 올림픽에서도승호가 환하게 미소를 지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또한, 정 선수를 지도한 이강민 사회복지사는 “3위 정도도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했는데 뜻밖의 결과가 나와 지도한 보람을 느낀다, 단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고, 끈기 있게 훈련한 결과로 한국 신기록을 세운 것 같다”며, “특히 이런 결과는 1년 동안 꾸준히 뒷바라지 하며, 정 선수를 위해 물신양면으로 지원한 어머니가 있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정승호 선수는 2008년 12월부터 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동을 시작했으며, 2009년 3월 ‘인천시교육감배 장애청소년 육상대회’에 출전하여 포환(금메달)과 원반(은메달)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였고, 이 대회가 매개가 되어 지속적인 훈련과 대회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운동 뿐만 아니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대학진학에도 도전하는 등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댄스 종목에서는 박창규 선수가 단체전에서 1위를 하여 금메달을 손에 쥐었으며, 농구 종목에서는 처음으로 농구대회에 출전한 남자 일반부 이승현, 윤준형 선수가 1회전에서 경기도와의 경기(32:31)에서 1점차로 패배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인천광역시중구장애인복지관은 오는 15일 11시 30분 차오름장애인선수단과 임직원이 함께 모인가운데 해단식을 개최하여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을 갖는다.

한편 인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은 장애인들의 신체적, 정서적 발달을 위해 스포츠재활사업으로서 농구교실, 수영교실, 탁구교실, 볼링교실, 인라인교실, 튼튼체육교실, 체력단련교실 등 다양한 스포츠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들의 다양한 사회재활을 지원하기 위해 상담, 의료, 심리, 사회, 직업재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자의 권익과 전문적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사회재활팀(032-880-2431)으로 문의하면 된다.

출처 : 인천광역시중구장애인종합복지관(032-880-2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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