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행복이 배가된 여행

<여행내용>

- 오늘 여행의 주인공은 63살의 지체장애를 가진 임만옥씨이다. 가족들과 함께 강원도로 떠났다.

- 강원도 낙산사에서 해변을 봤다. 어릴 때 임만옥씨가 해수욕장에 가서 직접 수영을 하면서 아들, 딸들에게 수영도 가르쳐주며 놀았는데 그때의 추억이 떠올라서 너무 즐거웠다. 그리고 낙산항에 가서 회를 먹고 새우튀김도 먹고 숙소로 가서 쉬었다.

- 둘째 날에는 임만옥씨의 고향인 횡성으로 가서 12년 만에 어머니 산소와 태어난 집을 보고 여행을 마쳤다고 한다. 표현을 안했지만 가족들은 임만옥씨의 마음을 알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지금에서라도 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했다.

- 그 동안 해보지 못했던 것들을 해보는 것이 이번여행의 미션이다. 거의 20년 만에 가본 낙산사를 가서 거기서 보이는 바닷가를 보면서 예전 추억도 떠오르고 가슴이 뭉클해 졌다고 했다. 낙산사에서는 휠체어가 접근하도록 만들어져서 편리했지만 안내 표지판이 부족해서 길을 많이 잃었다고 했다.

- 다치고 나서 정말 여행이 점점 줄어들었는데 이번에 여행을 다녀와서 왜 이제야 갔다왔는지 정말 후회가 되고 한편으로는 지금이라도 갔다와서 다행이라고 했다. 여행을 못하는 이유는 일반 승용차에는 타고 내리기 불편해서 엄두가 안났다고 했다. 다음번에 가족여행에서는 여수에 가보고 싶다고 했다.

- 처음이 어렵지 한번 가봤으니까 앞으로 1년에 한 두번 정도 여행을 다녀왔으면 좋겠다. 임만옥씨의 딸은 이번에 제대로 효도 한거 같아서 뿌듯했다고 한다. 항상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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