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욱씨와 지적장애 동료 2인 & 활동보조인 & 사회복지사 2인이 함께 떠난, 강원도 대관령 양떼목장 * 경포 아쿠아리움 *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체험관 여행 이야기

<여행내용>

- 이번 초록여행 주인공은 지난 12월부터 자립생활을 시작한 지적장애인 김범식, 신광욱, 신충선 3명이다. 세분 모두 무연고 장애인으로 오랜 세월 장애인시설에서 생활하다가 자립생활을 시작하였다. 세분 모두 자립에 대한 의지를 많이 보여주고 계신다.

※ 사회복지사 인터뷰

- 어린 시절 시설에서 생활하다가 사회에 처음 발을 내딛게 되었다. 중증이셔서 말로 표현은 못하지만 설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한다. 여행 전 수동휠체어도 초록여행에서 빌려줘서 이용을 하였고 신충선씨는 말을 반복하는데 강원도를 간다 하니 강원도를 반복하시며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셨다.

- 원래는 해수욕장에 가고 싶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강원도로 여행코스를 변경하게 되었다. 1박2일간 다녀왔고 대관령에 눈이 많이 와서 휠체어를 끌기가 힘들었다. 그러나 양떼목장과 아쿠아리움에서 평소에 해볼 수 없었던 활동을 접해 많이 즐거웠다.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같이 동행한 사회복지사도 뿌듯한 마음을 느꼈다. 특히 아쿠아리움을 방문했을 당시 인상적이고 신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가장 즐거워 하셨다. 숙박에서 가장 의미가 있었던 일이 식사 후 양치질을 하라고 누누이 말씀드렸지만 하지 않았다. 그런데 여행 가운데 스스로 씻고 양치질을 하는 모습을 보며 큰 변화가 일어났음을 알 수 있었다.

- 강원도에서 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꽤 있어 피곤하였지만, 휠체어를 쉽게 올리고 내릴 수 있는 초록여행에 감사함을 전한다. 집으로 오는 길에도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니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개인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공동생활과는 벗어난 점이라 자유로움을 느끼며 표현도 많이 느셨다.

- 여행 후 방 안에 여행에서 찍은 행복한 모습을 걸어놓고 날씨가 더 좋아지면 여행을 한 번 더 가볼 계획도 하고 있다고 한다. 여행이 서로 간에 가까워진 계기가 된 것 같고 더 열심히 생활해야겠다는 의지를 갖게 된 것 같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