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내 친구(극동방송 1월 25일) - 에이블뉴스 백종환 대표

제목 : 휠체어컬링 전용 경기장 개소 등 주간뉴스

질문 : 동계스포츠하면 스키나 스피드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를 연상하는 피겨 스케이팅, 우리 선수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했던 쇼트트랙 종목이 생각나는데요. 장애인 동계스포츠에서는 휠체어 컬링 기억이 새로운데요. 휠체어컬링 전용 경기장이 국내 최초로 개소했어요?

답변 : 그렇습니다. 2018년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국가대표 컬링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휠체어컬링 전용경기장을 최근에 개관한 것입니다.

휠체어컬링 경기장은 이천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에 '전용경기장'으로 만들어진 것인데요.

지난 2014년 착공해서 1월에 개관한 컬링경기장은 국민체육진흥기금 177억원이 투입해서 건립한 것입니다.

컬링장은 바닥면적이 4360㎡(1319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이고요.

이 안에는 4개의 레인으로 구성됐고, 빙질 관련 전문가를 투입해 평창대회와 동일한 조건의 빙질 환경을 조성해서 연습하게 된다고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밝혔습니다.

또한 아이피(IP) 네트워크 카메라 분석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스포츠과학시스템을 도입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질문 : 아이피 네트워크 카메라 분석시스템이란 것이 무엇인지 다소 생소한데요?

답변 : 설명을 들어보니까요. 아이피 네트워크 카메라 분석시스템이란 것은 여러 대의 카메라를 원격 조정해서 경기와 훈련영상 등을 저장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제공해 자세와 전략 등에 분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치입니다.

요즘 미국 메이져야구대회나 축구선수 메시나 호나우드 선수가 뛰고 있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보면 선수들을 중심으로 360도 회전하면서 모든 모습을 화면으로 볼 수 있는데요.

가령, 이대호 선수가 홈런을 치면 그 치는 순간 투수가 볼을 던지는 순간부터 타격하는 순간까지 이대호 선수를 360도 회전하면서 슬로우 상태나 정지 상태, 어떤 상태이든지 모든 모습을 다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잘 못 된 부분은 교정을 거치고 훈련을 하면서 최상의 모습으로 갖춰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휠체어 컬링장도 장비를 갖춰서 선수들의 최상의 폼을 유지, 또는 교정하도록 돕는 기기를 설치한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건립된 컬링장은 선수들의 훈련 이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되는데요.

먼저 오는 2월 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제14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휠체어컬링 경기장과 제98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컬링 경기장으로 사용되고요.

2018년 평창 동계장애인올림픽, 2022년 베이징대회 등에 출전하는 해외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이용돼 이천훈련원을 통해 국제장애인스포츠 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장애인체육계 인사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질문 : 이제 평창올림픽이 1년 정도 남았는데요. 좋은 성적기대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답변 : 그렇습니다. 좋은 경기장을 갖췄으니 휠체어컬링 국가대표들도 자부심을 갖고 1년 남은 대회를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기대되어 집니다.

사실, 한국 휠체어컬링 대표팀은 지난 2010년 밴쿠버 패럴림픽에 첫 출전해서 은메달을 차지할 때 감동을 정말 지울 수가 없는데요.

당시 결승에서 휠체어컬링 강국이자 개최국인 캐나다에 7-8로 아쉽게 졌지만 처음 나간 패럴림픽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의 은메달’이었고, 주일아침 시간에 생방송으로 방송되어 더욱더 감동을 더 해 줬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우리 컬링 대표팀은 전용 경기장이 없어서 태릉선수촌과 민간 시설 등을 돌아다녔는데 그나마도 여러 이유로 대관을 거절당하기 일쑤였고 결국 그해 1월 이천훈련원 수영장을 얼음으로 얼린 뒤 그곳에서 얼마 남지 않은 패럴림픽을 준비해서 기적의 은메달을 수상했는데요.

그 후 6년이나 지났지만 전용경기장이 건립돼서 선수들 뿐만 아니라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이 모두가 가슴 뭉클하게 환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평창동계패럴림픽에서의 메달 기대가 더 큰 것입니다.

질문 : 경기도가 중증 장애인 주택 편의시설 지원을 한다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장애인이 가장 많이 살고 있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연속으로 11년째 종합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그 경기도가 생활편의시설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증장애인을 위해 주택내 편의 지원사업을 실시합니다.

서울시에서는 오래전부터 시행해 오던 사업이라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는 장애인들이 조금은 부러워했었는데 이번에 경기도도 이번에 처음으로 2억3556만원을 편성해서 ‘중증장애인 주택 내 편의시설 설치’를 추진합니다.

중증장애인 주택 편의시설을 지원하는 사업이라 함은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집의 가령, 현관 앞에 경사로를 설치한다라든가, 화장실 내부 시설을 개선한다라든가의 주택 내 편의시설 을 설치하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시각 경보기를 설치해 드리고요, 수평 안전 손잡이, 문틀 단차 제거, 휠체어용 개방형 싱크대 설치 등 장애상태와 유형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되니까요. 꼭 신청해 보세요?

질문 : 지원대상은 어떻게 되고 신청은 어떻게 하는지 알려주시지요?

답변 : 지원 대상은 1·2급 장애인이 있는 경기도내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가구나 차상위 가구 62호로 자가주택, 또는 임차주택입니다. 물론, 임차주택은 집주인의 동의서를 첨부해야 하겠고요.

경기도는 3월까지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협의를 거쳐 4월 중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받고 5월 최종 대상자를 선정해서 6월부터 현지조사와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4월달에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데 앞으로 몇 개월 남았다고 잊어버리시면 안되니까 열악한 주택에서 불편하게 살고 계시는 경기도내 중증장애인 여러분들은 잘 기억하셔서 좋은 기회 잘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농어촌에 거주하는 장애인 주택개조사업도 추진되고 있는데요.

경기도는 용인, 화성, 이천 등 10개 시·군 소재 24가구를 지원할 계획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액 4인가구 기준으로 월 539만 원 이하의 소득에 해당하는 가구는 시·군을 통해 신청 가능하니까요. 잘 살펴보시고요

아울러 이달부터 입주자모집공고가 이뤄지는 기존주택 매입, 전세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장애인 가구는 기존의 2순위에서 1순위로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러한 좋은 정보가 나에게 해당되는지 살펴보시고요.

그리고 내가 알고 있는 다른 장애인 가구가 이러한 정보에 해당된다면 알려 주셔서 잘 활용되도록 정보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질문 : 정부가 근로장애인의 임금 보전을 위해서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고용장려금을 근로장애인의 임금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지침을 마련했다고 하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최근 보건복지부는 ‘정부지원을 받는 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은 장애인 고용으로 받는 고용장려금을 해당 시설의 근로장애인에게 임금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방안을 내 놓은 것입니다.

복지부는 매년 그 해의 ‘장애인복지시설 사업안내’를 내 놓는데요.

그 자료 즉, ‘2017년 장애인복지시설 사업안내’에 복지부가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고용장려금 사용 지침을 개정하겠다고 밝힌 것입니다.

질문 : 고용장려금을 근로장애인에게 임금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것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경우만으로 한정하는 것인가요?

답변 : 그렇습니다.

장애인을 고용하는 사업장의 경우에는 그 사업장 대표에게 고용장려금을 지원해 주지요.

하지만 대부분의 사업장의 경우는 고용장려금을 근로장애인에게 임금으로 사용하도록 하는 조건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지원을 받는 시설을 운영하는 법인의 경우에게만 장애인 고용으로 받는 고용장려금을 해당 시설의 근로장애인에게 임금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정부는 개선을 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현재 상당수 정부지원을 받는 시설에서 운영하는 직업재활시설의 장애인 근로자는 월 급여가 20만원-30만원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데 이 직업재활시설에 근로장애인으로 인해 고용장려금만 하더라도 한 사람당 20-30만원을 더 받을텐데 월 급여가 고용장려금도 수준도 미치지 못하니까 이와 같은 대안을 내 놓은 듯 합니다.

그래서 복지부 입장은 “근로장애인의 임금 보전을 목표로 지침을 개정 중이며, 장애계 의견 수렴을 완료한 상태”라면서도 “사회복지법인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있어서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 개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럽게 언급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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