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이종락, 황연수 학생의 2016 하모니원정대 활동 후기

<여행내용>

- 경희대학교에 재학 중인 이종락, 황연수 학생은 2016년 하모니원정대원으로 활동하였음. 종락군은 교내 동아리인 해피플러스 활동을 하면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하모니원정대 활동까지 이어지게 되었다고 함. 연수양은 1학년 때부터 해피플러스 동아리에서 교내 장애 인식개선 관련 활동을 하였다고 함.

- 종락: ‘하모니원정대’란 장애인 2명 비장애인 3명이 팀을 이루며 전국을 여행하며 장애인이 혼자 여행할 때 존재할만한 장벽들을 조사하고 장애인을 위한 조사활동을 하는 것.

- 연수: ‘해피플러스’는 경희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에 소속되어 있는 동아리이며, 비장애학생과 장애학생이 교내 장애인식개선 활동을 하면서 서로에 대해 이해할 수 있음. 동아리원은 25명 정도임.

- 종락: 하모니원정대를 제안한 것은 종락군.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교 시절까지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장애인들이 겪는 어려움을 눈으로 확인하였고, 실제로 장애인들이 여행을 다닐 때에는 어떠한 불편이 있는지 궁금증을 가지는 찰나 하모니원정대 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됨.

종락: 봉사활동을 시작한 것은 고1 부터임. 자원봉사부라는 서클에 가입해 승가원에서 봉사활동을 하던 것이 시발점이 되어 지금까지 계속 봉사를 해왔음.

- 종락: 종락군과 연수양이 활동했던 팀 이름은 ‘Yolo’. Yolo는 you only live once의 줄임말이며 인생은 한번뿐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음. 대학생활로 바쁜 학생들이기에 하모니가 아니면 여행을 갈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지 않기 때문에 팀 이름을 정했다고 함. 하지만 하모니 활동 이후에도 다른 팀과 함께 리마인드 하모니를 계획 중이라고 함.

- 연수: 평소에 여행을 좋아해서 팀원들과 여러 지역을 여행했던 이번 하모니 활동이 기억에 가장 많이 남을 것 같다고 함. ‘정상에서 야호’라는 미션을 하면서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올라갔는데 케이블카까지 계단이 너무 많아 팀원들이 업어줘서야 겨우 오를 수 있었음. 풍경도 예쁘고 팀원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이 들었다고 함.

- 종락: 팀에서 혼자만 남자여서 운전사와 짐꾼 역할을 주로 담당하였음. 미션과 일정을 소화하기에 바빠서 팀원들과의 대화에 조금 소홀했던 것이 조금 아쉬웠다고 함. 또 해피플러스에서 활동을 해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조사활동을 하니 본인이 쉽게 지나쳤던 모든 것들이 장애인들에게는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음.

- 연수: 일정이 많아서 즉흥적으로 맛집을 찾아갔었음. 대부분 식당에 계단이 너무 많아서 아쉬웠다고 함. 가장 기억에 남는 음식점은 한정식 집인데, 사장님이 사회복지과를 나와 친절하셨고 음식도 푸짐하게 잘 나와서 좋았음.

종락: 장애인들이 혼자 갈 수 있는 식당으로는 부산의 동래구에 위치한 닭한마리 칼국수집이 좋았다고 함. 2층 엘리베이터가 따로 마련되어있고, 부출입구에 턱이 없어서 휠체어가 충분히 진입할 수 있었음.

- 종락: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는 창원의 진동리 유적지임. 경상남도 창원시 진동면 진동리에 위치한 유적인데, 장애인주차장, 장애인화장실, 점자블럭 등이 잘 마련되어있었고, 문화재를 관람함에 있어 경사로나 턱이 존재하지 않고 평지로 이루어져 있어 쉽게 관람이 가능하다고 함.

연수: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모래로 인해 휠체어 접근성이 매우 떨어짐. 하지만 부산의 송정해수욕장은 경사로가 3~4개 길이 나있어서 휠체어장애인들이 앞까지 내려갈 수 있음. 모래 위에서 탈 수 있는 오토바이가 있어서 오토바이에 탑승하여 바다로 접근할 수도 있다고 함.

- 연수: 취업준비로 바쁜 4학년이기에 전공과 관련 없는 하모니원정대를 하기를 망설이기도 했음. 하지만 스펙보다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싶었고 취업 후에는 이러한 기회가 없을 것 같아 지원하게 됨.

종락: 하모니원정대가 인생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됨. 종락군은 삶의 중요한 가치는 행복이며, 행복이란 누군가를 생각했을 때 마음이 따뜻해지고 웃음이 나는 것이라고 생각함. 그렇게 생각했을 때 하모니원정대는 종락군에게 충분히 가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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