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일자 장애계 뉴스갈무리 *******************

시각장애계를 비롯한 장애계 전반의 소식을 들어보는 장애계 뉴스갈무리>시간입니다.함께 해 주실 에이블뉴스의 이슬기 기자와 지금 전화연결이 돼 있는데요. 안녕하세요? ( 인사 )

MC(1)- 장애계 뉴스,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중증 시각장애인들의 대표 직업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 안마업인데요. 높은 취업 장벽으로 인해 안마사를 선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안마원의 경제적 여건이 너무나 어렵다고 합니다. 월 매출도 턱없이 적고 그마저도 불법 업소에 밀린 현실인데요.

최근 나온 연구 자료를 토대로 그 실태와 개선점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또 그와 더불어 복지부가 발표한 업무보고 속 도움될 만한 제도 개선 내용도 함께 전해드리구요.

MC(2): 그렇죠, 여전히 중증 시각장애인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직업이 바로 안마사죠. 지금 일단 현재 전국적으로 안마사가 어느정도입니까?

네 현재 경제활동을 하고 있는 7천명의 안마사, 그리고 연간 300명 이상 신규로 배출되고 있습니다. 주로 안마시술소, 안마원, 기업 헬스키퍼로 취업하고 있구요.

이중 안마원의 경우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강점으로 꼽히고 있지만요. 사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등 정부 기관과 민간 단체가 안마원 활성화를 위한 논의와 고민을 계속적으로 해왔지만요.

안마원 운영 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뤄진 적이 없습니다. 관련 연구도 이뤄진적이 없구요.

이에 마련된 이번 연구, 오늘 본격 소개해드릴 세한대학교 특수교육과 이태훈 교수팀이 연구한 ‘안마업 창업 및 경영 지원 실태와 요구 조사’입니다.

MC(3): 네, 안마원 운영실태조사가 제대로 이뤄진적이 없군요. 그럼 이번 연구 속 실태조사부터 소개해주세요.

네 이번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 소재의 안마원 100개소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조사 결과 보면요. 먼저 안마원 원장들은 남성이 83%로 월등히 높습니다. 연령의 경우 51.5세 구요.

시각장애 등급은 1급이 76%로 가장 많구요. 2급의 경우 11%입니다. 안마사 경력은 10년 이상이 많구요.

다음 안마업 창업 실태 보면요. 창업 이전 교육을 받은 분들이 적습니다. 61%, 절반 이상이 창업교육을 받지 않았구요.

창업전문가의 컨설팅의 여부도 대부분이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습니다. 퍼센테이지로 보면 81%구요.

또 영업장 소유형태는 보증부 월세가 많았구요. 창업비용은 평균 7787만원입니다.

분포도 다양한데요. 최소 700만원부터 최대 6억까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절반 정도가 5천만원 이하의 소자본으로 창업했다 란 점이구요.

안마원의 영업장은 절반 정도가 20평 이하의 영세한 규모 였구요. 고객 편의시설을 봐도 에어컨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점이 없습니다. 근로자 수는 절반 가량이 원장 혼자 안마시술을 하고 있구요.

종합적으로 보면 안마업소가 대부분 영세하다 라고 분석할 수 잇겠습니다.

MC(4): 대부분 영세하게 이뤄지고 있군요. 그럼 매출이라던지 경영 실태도 많이 어렵겠군요?

네 맞습니다. 대부분 낮은 매출액과 경영의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안마원의 월 평균 매출액은 1007만원인데요.

최소 10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까지 천차만별 수준입니다. 절반정도가 500만원 이하의 낮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라고 살펴볼 수 있구요.

이렇다보니 경영난, 매우 심각합니다. 10곳 중 2곳이 심각하다라고 응답을 한겁니다.

이 경우 경영 컨설팅이 필순데요. 하지만 무려 94%가 경영컨설팅을 받고 있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그 이유로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목소리가 가장 컸구요. 이어 안마원 특성에 맞지 않을 것 같아서, 비용 부담 등의 응답도 있었습니다.

마케팅의 경우는 59%가 하고 있었는데요. 주로 홈페이지나 전단지를 통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 비용은 없다는 곳이 절반이구요. 마케팅을 한다고 해도 연간 50만원 수준이었습니다.

MC(5): 경영난이 심각하군요. 그런데 또 요즘 불법 마사지업소로 인해 피해까지 많이 볼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길을 걷다보면 불법 마사지 업소가 굉장히 많은데요. 안마원 인근에도 만찬가집니다.

10곳 중 7곳이 불법 업소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다고 여기고 있었는데요.

이는 안마사협회나 관할 행정기관의 단속이 적극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겠다 라고 보여집니다.

또 이용층의 고객이 40대와 50대에 편중되어있거든요. 고객 확대를 위해서는 프랜차이즈화도 필요하구요. 요즘 유행하고 있는 SNS를 통한 젊은층 마케팅이 절실해보입니다.

MC(6): 그렇군요. 경영난도 어렵고 불법 업소로 인해 피해가 심각하군요. 그럼 안마원장님들도 정부에 대한 요구점이 다양하겠어요?

네 맞습니다. 정리해보면 안마원 세제 지원 확대, 불법 마사지 업소 단속 강화를 가장 많이 요구하고 있구요.

안마원 창업자금 지원확대와 마케팅 지원, 그리고 운영자금 지원 확대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개발, 안마원 공동브랜드 개발 보급 등의 의견들도 있구요.

지원 요구를 요약해서 제언을 해보면요. 먼저 안마원 육성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장단기 지원 정책과 제도가 절실해보입니다.

세제지원 확대라던지, 불법 마시지 업소 간속 강화, 창업 작므 지원 확대 등이 필요하겠구요.

안마사가 창업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개인에 따라 다양합니다. 때문에 창업 정보 획득부터 영업장 입지 선정 등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되야 하구요.

상시적으로 제공하기 위해서는 전국단위 또는 권역단위의 안마원 원스톱 지원센터가 설립되야 겠습니다.

또한 업무수행 역량을 위해서도 마케팅 깅법 등 현직 연수과정도 개설될 필요가 있겠구요.

MC(7): 네 시각장애인들이 많이 사회에 진출했지만, 안마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여전히 가장 많거든요. 안마원 육성과 경쟁력을 위한 정부 정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 다음 소식은 무엇이죠?

네 최근 정부가 장애인정책조정위와 업무보고를 통해 각종 장애인 정책들을 내놨는데요. 가장 궁금해 하시는 부분들만 보아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장애등급제’ 개편입니다. 현재 의학적으로만 판정하고 있는 부분을 사회적 환경, 개인적 욕구 등을 종합 고려할 예정인데요. 오는 2017년 하반기까지 완료됩니다.

최근 정부는 장애등급제 개편 1차 시범사업 결과도 함께 발표를 했는데요. 만족도가 5점 만점 중 4.12점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이어 올 하반기에도 2차 시범사업이 실시가 되는데요. 만족도가 만점이 될 수 있도록 개선됐으면 좋겠네요.

또 장애인가구의 소득 보장원, 바로 장애인연금이죠. 매년 장애인연금은 오르고 있지만 이 부가급여가 오르지 않아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에 오는 2017년까지 3만원이 추가로 인상된다는 반가운 소식입니다. 지난 2013년 이후 4년만에 오르는건데요.

다만 재정상황을 고려해 소득계층별로 차등돼 인상된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네요.

MC(8): 네, 시각장애인들은 보장구도 많이 이용하는데 보장구 지원과 관련된 소식은 없나요?

네 업무보고 속 생애주기별 보장성 강화에 담겨있습니다. 장애인 보장구 급여 확대는 물론이고 기준금액도 인상되는데요.

각각 오는 7월 10월 이뤄집니다. 품목이나 자세한 내용들은 건정심에서 또 다시 결정될 예정이구요.

또 장애인 부분 보면요. 장애인을 일일 순회하는 방문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사회활동이 불가능한 분들을 위해서 심야시간에 방문하는건데요.

체위변경 등 필요한 부분을 서비스할 계획입니다. 복지부는 오는 2월 지자체에 보급하고 상반기가량 본격 시행될 예정입니다.

MC(9): 네 오늘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에이블뉴스 이슬기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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