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7일자 장애계 뉴스갈무리 *******************

시각장애계를 비롯한 장애계 전반의 소식을 들어보는 장애계 뉴스갈무리>시간입니다.함께 해 주실 에이블뉴스의 이슬기 기자와 지금 전화연결이 돼 있는데요. 여보세요? ( 인사 )

MC(1): 오늘은 어떤 내용 준비하셨나요?

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최초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장애인알파인스키팀을 창단했습니다. 선수는 총 2명인데 이중에 시각장애인 양재림선수가 포함됐구요.

열악한 훈련 여건으로 힘들었던 양 선수. 이번 창단으로 환경 뿐 아니라 전문적 훈련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함께 전해드리구요.

서울시가 색각이상자를 위한 휴대용 지하철 노선도를 제작해 배부했습니다. 색상만으로 구분이 어려웠던 분들에게 반가울 만한 소식이겠죠. 그 외에도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정보 함께 담았습니다.

MC(2): 오늘도 풍성한 소식 기대합니다. 먼저 장애인알파인스키팀 창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지난 22일 장애인알파팀스키팀을 창단했습니다.

이번 창단은 오는 2018 평창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를 대비한건데요. 문체부가 장애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고자 실업팀을 구성한 겁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비장애인 체육 분야에서 스포츠강국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장애인 동계 스포츠 분야의 성적은 미치지 못해 왔는데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장애인올림픽에서도 4개 종목 27명이 참가했지만,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습니다.

때문에 장애인동계스포츠 종목의 경기력 향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라고 판단한 거구요.

또 현재 장애인 선수들 살펴보면요. 전국 51개의 장애인실업팀, 199명의 선수에 불과합니다. 비장애인실업팀에 비해 턱없이 적은 규몬데요.

비장애인실업팀의 경우 986개, 선수 2만7202명입니다. 51개와 986개, 차마 비교도 못할 정돈데, 약 5%정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MC(3): 51개와 986개, 참 비교도 못할 수준이네요. 열악한 수준 개선을 위한 실업팀을 창단한거겠죠? 선수가 몇 명이고 총 몇 명으로 구성됐는지도 궁금하네요.

네. 맞습니다. 동계종목의 열악한 훈련 여건을 개선하구요. 선수들이 더욱 안정된 환경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실업팀 창단된거구요.

장애인알파인스키팀은 선수2명, 감독1명, 가이드1명 등 총 4명입니다. 내달부터 본격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구요.

이날 창단식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창석 이사장은 오는 2018년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라고 약속했습니다.

이창석 이사장은 “알파인스키팀이 공단 실업팀의 식구가 됐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환영한다며 “공단은 선수들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 이상의 기량을 발휘하도록 최적의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재림 선수도 각종 대회에서 정정당당한 플레이와 우수한 성적으로 장애인스포츠를 발전시키고 공단의 명예를 높일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구요.

MC(4): 네, 아직 선수가 2명 뿐이지만 전문적 훈련을 받고 성적이 좋으면 선수들도 늘고 지원도 늘어나지 않겠습니까? 선수가 두명이라고 하셨는데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듣고싶군요.

네, 먼저 양재림 선숩니다. 생후 7개월 만에 미숙아 망막증을 안고 태어난 양 선수, 왼쪽 시력을 완전히 잃었고, 오른쪽 눈은 눈앞의 사물만 알아보는 정돕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스키의 입문한 양 선수는 이후 2011년 국가대표를 달고 출전한 첫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구요.

또 2012년 IPC 알파인스키대회에서는 금메달을 무려 2개나 따냈습니다 .

이후 지난해 소치장애인동계올림픽에 출전한 양 선수는 한국 선수단 중 최고의 성적인 4위를 기록하며 평창에서의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는데요.

이런 양 선수의 전공은 조금 놀랍습니다. 시각장애인 특수학교와 일반고를 거쳐 2009년, 이화여대 조형예술학부 동양학과에 특별전형으로 입학한건데요.

오른쪽 눈에 남아있는 시력으로 사물을 관찰하고 바로 스케치를 하는 양 선수. 선수생활 이후에는 전공을 살려 스포츠 전문 화가가 되는 것이 목푭니다,

MC(5): 양 선수의 전공은 당연히 체육인지 알았는데 미술이라니 놀랍군요. 나중에 스포츠 전문 화가가 될 꿈이 있다고 하니까 그것 또한 기대가 되는군요. 또 다른 선수는 한상민 선수인가요?

네 맞습니다. 한상민 선수는 생후 1년 만에 소아마비로 하반신이 마비됐구요, 이후 장애인스키캠프에 참가하며 스키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특히 한상민 선수는 지난 2002년 장애인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좌식스키부문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는데요. 장애인․비장애인을 통틀어 최초의 알파인스키 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또 2010년 IPC 월드컵 알파인스키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했구요.

한상민 선수는 장애인선수 최초로 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과에 입학했는데요. 한 선수의 입학으로 인해 장애인편의시설이 생겨났다고 합니다.

또 한상민 선수가 체육적 자질이 뛰어난게 비시즌에는 휠체어농구도 병행한다도 합니다. 지난해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에ㅓ도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일조하기도 했구요.

이번 창단을 통해 2018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을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는 한상민 선수. 좋은 결과 있길 기원합니다.

MC(6): 그러네요. 평창장애인동계올림픽이 3년후에 열리잖아요. 갈고닦은 실력으로 첫 메달 획득 기대해봅니다. 다음은 서울시 소식인가요?

네. 서울시가 오는 서울지하철 1~8호선 전체 역사에서 색각이상자를 위한 휴대용 지하철 노선도 총 15만부를 배부합니다.

색각이상자용 지하철 노선도는 네이버가 디자인을 재능기부했구요. 서울메트로․서울도시철도공사가 제작했습니다.

현재 국내 색각이상자는 전체인구의 3% 정도구요. 특히 남성은 평균 17명 중 1명이 색각이상자라고 합니다.

하지만 기존 노선도는 단순히 '색상'만으로 호선을 구분하게 돼있습니다. 때문에 미세한 색상 차이를 느끼기 어려운 색각이상자가 읽기는 너무 힘들었는데요.

색각이상자를 위해 제작된 지하철 노선도. 호선과 가고자 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있도록 호선별 색상·명도·채도를 조정한 점이 특징입니다.

또 색상이 유사한 호선은 굵기를 달리하거나 외곽선을 추가했구요. 환승역에는 환승 가능한 호선을 알 수 있도록 숫자를 표기했습니다,

디자인도 보기 쉽게 개선한 것도 눈여겨 볼만합니다.

기존노선도는 직선형태로 그려졌는데요 색각이상자 노선도는 곡선과 직선을 조합해 보기가 편합니다.

MC(7): 그렇군요. 사실 지금 수도권지하철이 너무 많아졌거든요. 색깔이 다 비슷비슷하다보니까 구분하기 힘드신 분들 많았을텐데,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네요.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색각이상자용 수도권 지하철 노선도는 서울지하철 1~8호선 270개모든 지하철역 안내센터에서 배부합니다. 총 15만부구요.

혹시나 구하지 못하신 분들은 서울 메트로, 도시철도공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으니깐요. 함께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MC(8): 네 지하철 안내센터에서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소식은 무엇인가요?

네. 사회적기업인 웹와치주식회사의 웹접근성 품질인증마크 부여 건수가 1000건을 돌파했습니다.

웹와치는 지난해 2월 본격적으로 인증심사 접수에 들어갔고요, 1년 5개월여 만에 품질인증마크 부여 1000건이라는 쾌거를 이룬겁니다.

품질인증마크를 받은 기관을 살펴보면요. 민간이 549건으로 과반수 이상으로 높구요. 이어 공공, 학교, 복지시설, 병의원 순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민간에서는 KBS뉴스, 삼성전자, 신한은행, BC카드, 메가박스가 있구요.

공공에서는 워크넷, 선거관리위원회, 특허청, 사이버경찰청, 학교에서는 서울대, 서울시립대 등이구요.

MC(9): 오~1000건을 돌파했는데 이건 웹와치의 성과일 뿐 아니라 그만큼 장애인 웹접근성이 보장된 것 아닙니까? 더 많은 사이트들이 웹접근성이 지켜졌으면 좋겠네요.

네 맞습니다. ‘웹접근성 품질인증마크’란 웹을 사용하는 모든 사람들이 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웹접근성 우수 사이트임을 인증하는 마큰데요.

미래창조과학부가 지정한 웹 접근성 품질인증기관의 인증 심사를 통과하면 웹접근성 품질인증마크를 받게 됩니다.

웹와치는 올해까지 740건을 달성하기 위해 힘쓴다는 계획인데. 꼭 달성해서 많은 장애인분들의 사이트 이용이 편리해졌으면 좋겠네요.

MC(10): 네 오늘 좋은 소식 감사합니다. 에이블뉴스 이슬기기자였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