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 네트워크(KBS 제1라디오 2월 13일)

에이블뉴스 백종환 국장

질문 : 전국동계장애인체육대회가 지난 10일부터 열렸었는데 오늘 폐막했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지난 화요일인 10일부터 오늘까지 강원도와 경상북도 일원에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열렸습니다.

김연아 선수도 피켜스케이팅으로 동계종목 가운데 하나인데요. 이번에 열린 장애인동계체전이 열렸는지 안열렸는지 조차도 모르는 국민들이 많으실꺼예요?

좀 아쉽기는 합니다만 동계장애인체전도 올해로 벌써 6회째를 맞이하고 있고요. 이번 동계장애인체전은 스키종목에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아이스슬레지하키, 휠체어 컬링, 빙상 등 총 4개 종목에 총 600여명이 출전 했는데요.

전국 16개 시도에서 선수단이 모두 출전해서 시도별 각축전이 그야말로 대단했었습니다.

질문 : 각축전이 대단했다고 하셨는데 결과가 궁금한데요?

답변 : 이번 대회 종합우승팀은 경기도가 차지했는데요.

경기도는 빙상, 스키, 휠체어컬링에서 고른 득점을 획득해서 종합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해 3위에서 1위로 도약에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2위는 대회 마지막 날, 아이스슬레지하키와 휠체어컬링을 모두 우승한 강원도 팀이 차지했는데 강원도는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준우승을 차지해서 내년에 꼭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우승팀이었던 서울은 아쉽게도 3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대회는 대회 규모 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기량면에서도 뚜렷한 향상이 있어 동계 장애인스포츠의 질적인 향상와 더불어서 동계스포츠에 대한 저변 확대를 실감할 수 있었던 대회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질문 : 내년 밴쿠버동계올림픽이 열리는데 지난 베이징장애인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서 내년 동계올림픽에도 기대가 많이 되는데요. 기대해도 되겠지요?

답변 : 사실, 동계장애인스포츠는 하계스포츠에 비하면 아직 갈 길이 먼데요,

하지만 해를 거듭할 수록 우리 선수들의 상승곡선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해도 될 듯 싶은데요.

이번 동계체전이 내년에 열리는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을 앞두고, 전력을 점검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됐던 것이 사실입니다.

내년 동계올림픽에, 휠체어컬링에서 5명, 알파인스키 3명, 크로스컨트리 1명 등 총 9명이 사실상 출전 티켓을 확보해 놓은 상태에 있고요.

그리고 아이스슬레지하키가 출전가능성이 높고, 크로스컨트리 스키에서도 와일드카드로 2명의 선수가 배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2010년 밴쿠버동계장애인올림픽에는 선수만 총 26명이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미국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동계장애인올림픽에 선수 6명이 출전했었거든요. 이처럼 지난 대회하고만 비교하더라도 우리나라 동계장애인스포츠가 큰 성장을 했다고 오늘 폐막한 동계체전에 대한 평가입니다.

그래서 지난 베이징장애인올림픽 경기에서 14위를 차지했는데 내년 벤쿠버동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에는 아직은 역부족이지만 어느 대회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KBS(www.kbs.co.kr)/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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