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은 내친구(극동방송 2월 11일)

에이블뉴스 백종환 국장

질문 : 지금의 취업 문제는 우리나라 뿐만이 아니고요. 또 장애인만의 문제가 아니고 세게가 정말 심각한 상황인데요, 장애인고용촉진공단에서 장애청년들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시행한다고 해서 좀 반가와요?

답변 : 그렇지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최근 경기악화 등으로 고용시장이 위축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더욱 시급한 장애청년층을 대상으로 인턴제를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3일까지 장애인공단 각 지사에서 인턴 응시원서를 접수하는데요. 오늘이 11일이니까 좀 서둘러야 할 것 같습니다.

공단 전국 지사에서 총 27명을 뽑는데요, 지원자격은 만 29세 이하 장애인 청년미취업자로 병역의무를 필하거나 면제된 사람입니다. 채용기간은 6개월인데요. 인턴수료자나 우수인턴에 대해 정규직 채용시 우대 등 인센티브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장애인공단은 “이번 인턴제는 미취업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직접 제공해서 경제적 어려움을 완화하고요. 한편으로는 공공기관 직무체험을 통해서 장차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는 역량과 자질을 갖추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질문 : 장애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업생활안정 자금 융자를 해 준다면서요?

답변 : 그렇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 산하 15개 지사는 직업생활안정자금융자 신청 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하는 장애근로자들 대상으로 자동차구입자금 신청 접수도 함께 받습니다.

이 두가지 자금융자 신청은 2월말까지 접수를 받으니까요. 지금부터 준비하시면 될 듯 싶습니다.

질문 : 직업생활안정자금융자제도하고 자동차구입자금 융자제도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을 좀 해 주세요?

답변 ; 대다수 장애인분들은 아시고 계실것 같은데요. 직업생활안정자금융자는 장애인 근로자의 직업생활안정을 통해 장기근속이 가능하도록 필요한 자금을 융자해주는 제도이고요.

그리고 자동차구입자금융자는 장애인 근로자의 출퇴근 편의 제공을 통해서 안정적인 직업생활이 가능하도록 자동차구입 비용을 융자해주는 제도입니다.

장애인 근로자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은데요. 1인당 1000만원 이내에서 융자가 가능하고요. 자동차구입자금용자의 경우에는 휠체어리프트 등 장애인용특수설비를 부착하는 경우에는 500만원 범위 내에서 추가융자가 가능합니다. 융자대상 자동차는 9인승 이하 승용자용차이거나 오토바이와 같은 이륜자동차도 가능합니다.

이자는 연 3%, 5년 분기별 균등분할상환 조건이고요.

신청을 원하는 장애인 근로자는 인터넷(www.worktogether.or.kr)으로 신청할 수 있고, 장애인공단 관할지사(신청자의 근무지 기준)로 신청해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자동차구입자금융자와 직업생활안정자금융자 접수는 일 년에 두 차례 진행되니까요. 이번 2월달에 어떤 조건 때문에 안됐다 싶으면 6월중에 한번 더 있으니까요. 그때 2차 접수를 하는데 기회를 보시면 될 듯 싶습니다.

질문 : 일하는 장애인들을 지원해 주는 근로지원서비스가 3월부터 중단될 위기에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있어요?

답변 ; 참 안타까운 소식인데요.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지난 2008년 10월부터 실시해 온 ‘장애인노동자 근로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이 오는 2월 말로 종료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활동보조인서비스는 중증의 장애인들이 생활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지원해 주는 제도라고 한다면 장애인 근로지원서비스 지원은 일하는 중증의 장애인 옆에서 비장애인이 중증의 장애인이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해주는 것을 말하는 것인데요.

그래서 중증 장애인들에게 최고의 인기가 있었고요. 중증 장애인이 일 할 수 있는 최선의 대안이라는 찬사를 장애인계로부터 받고 있는 제도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적절한 후속조치가 뒤따르지 못해 장애인근로자들이 지속적인 근로지원인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위기에 놓인 것입니다.

질문 : 이 근로지원서비스가 시행된지도 꽤 됐지 않습니까?

답변 : 이 제도가 도입된지도 벌써 3년째입니다.

당초 노동부가 2007년 10월 사회서비스일자리사업의 일환으로 근로지원인서비스사업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해서 2008년 9월까지 1년 사업을 해서 마쳤는데요.

워낙에 중증 장애인들에게 호응을 얻다 보니까 공단이 2008년 10월부터 다시 올 2월까지 시범사업으로 연장을 한 것입니다.

이처럼 장애인계의 좋은 반응으로 에서 근로지원인서비스 제도화 논의도 시작됐지요.

그래서 지난해부터 각종 토론회 등이 열렸고, 근로지원인서비스에 대해서 이슈화를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예산 확보를 하지 못해 이 사업을 중단할 위기에 있는데 노동부나 공단이 꼭 해야 할 사업으로 강조를 하고 있으니까 어떤 대안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단지, 벌써 2월 11일인데요. 3월이 오기전에 시작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좀 우려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 : 근로지원서비스가 제도로 도입이 돼서 이런 혼선을 일으키지 말아야 될텐데요?

답변 : 그렇습니다.

앞서도 누누이 말씀드리듯이 장애인 당사자도 너무나 좋아하고 노동부도 내년에는 꼭 이 사업을 정식으로 시작하겠다하고, 공단도 제도 도입을 강조를 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또 국회에 이미 장애인고용촉진법 개정안을 지난해에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에 제출을 해 놨는데 이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제도화 될 것은 분명해 보이는데요.

당장 올 2월달까지 지원을 받아오던 중증의 근로 장애인이 3월에는 지원이 끊겨 버릴까 해서 염려를 하는 것이죠.

질문 : 근로지원인서비스 제도의 도입을 기대해 보지요. 그리고 올해부터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를 정부가 지정 운영한다고 밝혔지요?

답변 ; 그렇습니다. 복지부는 현재 우리나라 등록 장애인 수가 약 210만명이 조금 넘는데 이 중에 치과치료가 어려운 지적장애인나 발달장애인 뇌병변 장애인을 약 36만명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분들은 치과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최소한 구강과 관련해서는 최중증장애인들로 분류를 하고 그의 실태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복지부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별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지정하고 시설·장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해당지역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와 구강관리사업, 장애인 진료 전문인력과 보조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와 치과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되겠습니다.

질문 : 지금 구강진료센터 문을 연데가 있어요?

답변 ; 이제 시작인데요. 복지부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최초 사업기관으로 전남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을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정부는 전남대학교 최과병원에 시설·장비비 1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전남대학교 치과병원 외에도 2013년까지 주요 거점지역에 총 9개의 중증장애인 전문 치과진료센터를 설치할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습니다.

질문 : 저시력 장애학생에게 휴대용 확대독서기를 무료로 임대해주는 곳이 있다면서요?

답변 : 전국저시력인연합회가 하는 사업인데요.

저시력 대학생이나 대학원생에게 2009학년도 1년 동안 휴대용 확대독서기인 ‘센스뷰’를 무료로 임대할 계획이라고 최근에 밝혔습니다.

임대하는 제품은 센스뷰 P430으로 작고 가벼워서요. 휴대가 편리한 것이 장점이라고 합니다. 버튼식 확대 조절 기능을 통해 4배에서 22.5배까지 확대할 수 있는데 6가지 색상 전환도 가능하고 4단계의 화면 밝기 조절도 가능한 제품이라고 합니다.

신청을 원하는 저시력장애인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은

전화(02-2677-4662)나 메일(lowvision@korea.com)로 20일까지 신청하면 좋은 확대독서기를 1년 동안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극동방송(www.febc.net)/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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