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이은영 앵커입니다.

전국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1700만 명에 달하는 18세에서 49세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대책을 구체화한 코로나19 예방접종 8월, 9월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 시행계획은 올해 초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에서 제시한 접종 원칙을 바탕으로 예방접종 진행 상황과 최근의 방역상황 그리고 백신 공급 계획 등을 반영하여 수립하였으며 지난 7월 28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했습니다.

'8~9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계획'은 8월 9일부터 18일까지 사전예약을 실시하고 접종은 8월 26일부터 9월 30일까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후 19일엔 36∼49세(1985년 이전 출생자), 20일엔 18∼35세(1986년 이후 출생자)가 예약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21일부터 9월 말까지는 연령 제한이 없으며 22일부터는 예약 변경도 가능합니다. 사전예약의 경우 지난 50대 접종 사전예약 당시 대상자가 몰려 홈페이지 접속에 장애를 겪었던 것을 고려하여 대상자의 생년월일 끝자리와 예약일 끝자리가 같은 날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10부제'로 분산했습니다.

예를 들면 1993년 7월 31일에 태어난 사람, 주민등록번호의 생년월일이 93073‘1’이라면 ‘8월 11일’, 2002년 5월 13일에 태어난 사람, 주민등록번호의 생년월일이 02051‘3’이라면 ‘8월 13일’에 예약이 가능합니다. 자신의 예약일이 궁금하다면 생일의 끝자리를 확인해주세요. 질병관리청은 예약 대상자들이 날짜와 장소를 공평히 선택할 수 있게 하루에 예약할 수 있는 인원을 제한했는데요. 첫날 예약하더라도 한 의료기관에서 한 시간에 맞을 수 있는 인원의 10분의 1까지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또 4분기에는 임신부와 18세 미만 청소년에 대한 접종 계획을 수립하고 추가 접종을 추진하는 계획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신 수급과 접종이 계획대로 이루어진다면 9월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하고, 11월 내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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