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입니다.

여러분, ‘인도 건국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하트마 간디(MahatmaGandhi)에 대해 알고 계세요?

1910년대 당시 인도인에 대한 여러 차별법에 반대하며 가두행진을 이끌어 결국 그 차별법들이

모두 폐지되도록 만들었고, 제1차 세계대전 후에는 비폭력 저항운동으로 영국으로부터

인도의 독립을 이끌어내기도 했지요.

그래서 지금까지도 간디는 마하트마, 즉 ‘위대한 영혼’이라고 칭송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 주변에서도 불합리에 맞서며 평화적으로 1인 시위를 하는 모습을

종종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 중에 우리 농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존재인 손말이음센터

수어통역 중계사들도 포함되어 있어 이목이 집중 되고 있습니다.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손말이음센터의 수어통역 중계사는 전화통화가

어려운 농인이 메시지를 수어나 문자로 전달하면 그 내용을 음성전화로

상대방에게 전달하고, 다시 상대방의 음성 메시지를 수어나 문자로 농인에게

전달해주는 실시간 전화중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 수어통역사입니다.

그러나, 손말이음센터 수어통역 중계사는 한국정보화진흥원의 비정규직이라는

불안정한 고용환경과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인해 중계 서비스의 질도 보장하지

못할 정도의 상황에 처해있다는 것입니다.

농사회에서는 농인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해 앞장서야 할 수어통역 중계사가

자신의 불안정한 고용환경과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어떻게 질 높은 수어통역

중계를 서비스할 수 있겠는가라며 수어통역 중계사의 불안정한 고용환경과

열악한 근무환경이 농인의 피해로 이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에 따라 한국농아인협회 이대섭은 지난 8월 29일 성명서를 통해 “수어통역

중계사 인력 증원! 입찰 위탁이 아닌 한국정보화진흥원 직접고용으로 정규직

전환!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수어통역 중계사의 불안정한 고용현실을

개선하라!”고 촉구하며 힘을 보태고 나섰습니다.

손말이음센터의 수어통역 중계는 2005년 시범 서비스로 시작해

2010년 장애인차별금지법이 개정되며 범용서비스로 전환되었고,

이후 서비스 제공기준이 만들어지며 107번으로 서비스 번호가 통합돼

지금에 이르렀는데요.

이 중계 서비스는 매년 목표대비 청각,언어장애인에 대한

서비스 달성율이 매우 높을 정도로 청각, 언어장애인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그런만큼 속히 수어통역 중계사의 1인 시위가 끝나서 이들로부터 마음 편히

농인이 질 좋은 수어통역 중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 및 기사 출처 손말이음센터, 에이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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