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황진입니다.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을 분양받고 싶어도 방법을 몰라 신청 못하신 분이 많으신데요. 오늘은 장애인들의 친구,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장애인 도우미견을 여러분에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개는 오랫동안 사람에게 가장 친숙한 동물로 여겨져 왔습니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하고, 사람이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기도 하죠. 장애인 도우미견은 장애인이 타인의 도움을 받지 않고 일상에서 보다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이를 위해 도우미견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훈련을 통해 양성됩니다. 장애인 도우미견은 시각·청각·지체장애인 등 장애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훈련을 받아 양성되는데요.

먼저, 시각장애인 도우미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 돼 보행 중에 장애물을 피해가도록 하고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안내하며,

지체장애인 도우미견은 주인의 말에 따라 휠체어나 지갑 등 멀리 있는 사물을 가져오기도 하고, 스위치를 눌러 방 안의 불을 켜 주기도 합니다.

청각장애인도우미견은 청각장애인 주인과 함께 생활하면서 일상의 여러 가지 소리를 듣고 주인에게 알려주며, 주인을 소리가 나는 곳까지 안내하는 역할을 합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저도 집에 있을 때 불편한 것이 있다면, 초인종을 못 듣다보니 수시로 문을 확인한 것과 물을 끓여놓고 다른 일을 하다가 냄비를 홀랑 다 태워버린 일, 아침에 알람소리를 못 들어 지각한 일인데요. 오늘 청각장애인도우미견을 통해 이 3가지를 해결해 줄지 시범해 보겠습니다.

(시범영상)

[인터뷰 : 박이남(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청각장애인도우미견 담당)]

Q.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훈련기간은 어떻게 되시나요?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훈련 기간은 퍼피워킹 1년과 청각장애인 도우미견 훈련 6개월 해서 총 1년 6개월이 걸립니다.

(퍼피워킹(Puppy Walking) : 생후 7주 정도 된 안내견 후보 강아지를 약 1년간 일반 가정에서 보살피며 사회화 시키는 자원봉사 활동을 말함.)

Q.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외에 다른 기관은 없나요?

전에는 삼성과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에서 같이 했었는데요. 지금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 밖에 없습니다.

Q. 분양받기 위해서 준비해야 할 것은?

일단 먼저 분양신청을 하려면, 인터넷에 접수신청을 하셔야 하고요. 두 번째로 서류면접을 저희가 보고요. 그 다음에 면접을 보고, 그 다음에는 이제 분양교육을 하게 되는데요. 여기 협회에서 일주일 정도 분양교육을 하고요. 현지에 가서도 적응할 수 있게끔 분양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분양대상자는 시각, 청각, 지체장애를 갖고 있는 3급 이상 장애인으로서, 개를 사랑하고, 활용의 기회가 많으며, 가족의 협조를 얻을 수 있고, 협회 분양교육(시각 및 지체 4주, 청각1주)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이며,

분양신청방법은 한국장애인도우미견협회협회 홈페이지(www.helpdog.org)의 [장애인도우미개분양신청]란에 작성하여 신청하거나 전화(031-691-7782) 신청 하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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