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보도: 홍용석 촬영, 편집: 김충렬

[headline]

전국 장애미술인들의 축제, 제19회 대한민국장애미술대전이 열렸습니다.

[앵커]

깊어가는 가을에 뜻 깊은 문화행사가 열려 장애인들의 발걸음을 모았습니다. 홍용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video]

전시장 전경 , 시상식 장면

[기자]

전시장을 가득 채운 작품들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작품을 설명하는 작가의 얼굴에 뿌듯함이 가득합니다.

지난 4일 오후 서울 인사동 서울미술관 제1전시실.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주최한 제19회 대한민국장애인미술대전 시상식 및 수상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인사말 : 이용흥 / 한국장애인개발원 원장]

“장애인들이 그 동안 가꿔 오신 그 예술가로서의 정취와 노력을 오늘 내외귀빈들을 모시고 만천하에 보여주려는 뜻 깊은 자리입니다.”

[기자]

장애인작가 및 장애인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 서양화부문의 박진씨와 서예 부문의 김교석씨가 최고상인 대상을 받았습니다.

서예부문 대상을 수상한 김씨는 지난 95년 산업재해로 지체1급 장애인이 된 후 아내의 권유로 서예를 시작해 붓을 잡은 지 13년 만에 영예의 대상을 안았습니다.

[인터뷰 : 김교석 / 대상수상자]

“이런 큰 상을 처음 받게 돼 가지고 대단히 기쁩니다. 제가 (장애인이 된지) 만 14년 됐는데요, 옆에서 묵묵하게 절 지켜봐준 아내에게 먼저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

[기자]

한편, 장애미술인들의 등용문이기도 한 이번 행사에서는 한재실씨 등 2명이 작가인증서를 받아 전문 작가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이날 전문 작가로서 첫 발을 내디딘 한씨는 장애인예술에 대한 정부지원을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한재실 / 장애인 서예가]

“예술 작품 열심히 하는 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라던가 프로그램이라던가 이런 거가 더 있어서 서로 많이 작품을 통해서 서로를 더욱 소개하고 친교도 갖고 서로서로 발전해나가는...”

[기자]

장애와 고독을 예술로 승화시킨 장애인미술가들의 작품 70여점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9일까지 이어집니다.

jnet뉴스 홍용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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