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이 어려운 중증장애인들에게 매월 일정액의 연금을 지급하는 장애인연금

그러나 연금 대상자인 장애인들은 이 제도에 대해 많은 불만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형숙 (경기도 의정부)

천원밖에 안 올랐다고 하는데 과연 천원이 물가상승에 비해 맞는지

송광용 (서울 노원구 월계동)

15만원 갖고 살수가 없어요.

박승철 (서울 강남구 개포동)

물가가 너무 많이 뛰니까 우리 같은 사람들은 진짜 힘들어요.

치솟고 있는 물가에 이들이 말하는 ‘천원 인상’이 생활에 도움이 되겠냐는 겁니다.

지체장애 1급 기초생활수급자가 받게 되는 장애인연금은 지난해 15만원에서 올해 15만1천원으로 천원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이마저도 자연증가분에 의한 인상이며 물가상승률과 비교해 봤을 때 증액이라고 볼 수 없다는 지적도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은종근 팀장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15만 1천원이라고 하는 것이 국민연금(국민연금의 5%가 장애인연금의 기초급여임)에서 물가상승률 이런 것들만 고려가 된 부분이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작년과 마찬가지로 동결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장애인연금이 장애인의 소득보장 역할을 할 수 있느냐라는 의문은 장애인들이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보고, 장애인들 입장에서는 조금 더 연금제도가 현실화되기를 바라시는 것이죠.

보건복지부의 한 관계자는 한정된 예산으로 여러 복지사업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다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보건복지부 관계자

한정된 예산에서 저희가 조금씩 개선을 할 것이고요. 장애인연금을 많이 증액 하지 못한 부분도 있을지 몰라도, 저희도 계속적으로 연금 대상자 확대와 연금액을 올리려고 노력할 예정입니다.

월 20만원도 안 되는 연금으로 한 달을 살아야 하는 장애인들

추운 겨울날씨에 연탄 한 장, 한끼 식사 마져 아껴야 하는 장애인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Jnet 뉴스 김충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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