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취임 1년 지장협회장 “양경자 사태 꼭 해결보겠다”

기획/ 글 /구성 : 예다나 hj2kim@hanmail.net

연출/촬영/편집 : 이진서 filmbylee@nate.com

[앵커]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그동안의 혼란을 뒤로 하고 김정록 신임 중앙회장의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현장음]

김정록 중앙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친애하는 전국 장애인 동지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회원 여러분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1년 전, 난항 속에 선출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정록 중앙회장. 취임 1년, <1년 전 그리고 지금>에서 만나봤습니다.

[인터뷰]

김정록 중앙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질문 : 1년 전, 장애계에서 선거 파행을 우려하며 지켜보았는데?

답변 : 지금은 전부 해결이 됐잖아요. 법적으로 이게 문제 생긴다 저게 문제 생긴다 하는데 그게 내가 부정이 있었으면 문제가 생기고. 제 임기 안에 정말로 아 지장협 우리 장애인단체에서 정말로 이렇게 깨끗하게 할 수 있느냐 옛날 이미지를 완전히 없애겠다 이런 자부심을 갖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치러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중앙회장 선거는 대의원 96.8%가 참가할 정도로 뜨거웠습니다. 그러나 부정선거라는 의혹 속에 기호1번 김정록 후보가 제6대 중앙회장에 취임했고 상황이 정리되기까지 잡음이 일었습니다.

[인터뷰]

김정록 중앙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질문 : 눈에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갖고 계신데요.

답변 : 외부에서는 제가 비장애인이라는 이야기도 듣습니다만은 저는 중학교 2학년 때 열차사고로 한쪽 발을 잃었습니다. 그런데 사지가 한쪽이 없다는 것은 경제활동이나 사회생활할 때 너무 힘들잖아요. 직장 잡기도 힘드는 거고. 그 아픔은 당사자 아니면 모르죠. 그러나 저는 우리 당사자들 너무 이해를 합니다. 왜 그러냐? 저는 한쪽 발이 없기 때문에 사회진출 과정에서 너무 힘들었다는 것을 저는 뼈저리게 느꼈기 때문에...

김정록 회장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주는 것이 진정한 복지라는 지론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장애인기업 CPL(Challenging People in Logos)을 세웠습니다. 러시아, 멕시코를 공략해 2005년 100만 달러 수출상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정록 중앙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질문 : 의료기기 회사를 설립해 일찍이 장애인고용을 실현했는데?

답변 : (지적장애인과 지체장애인) 그분들을 교육을 시켜서 한 6개월 정도 교육을 시켜서 현장 라인에 투입하다보니 지금 80퍼센트가 장애인으로 형성돼 있고 지금 80퍼센트 중의 50퍼센트가 중증장애인입니다.

요즘 뜨거운 의견이 분분한 장애인고용공단 사태. 생산현장을 뛰어온 장애인 기업인으로서 할 말이 없을 리 없습니다.

[인터뷰]

김정록 중앙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질문 :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양경자 이사장 임명 때문에 장애계가 떠들썩한데?

답변 : 우리가 여성부 장관을 남성으로 했을 때 누가 납득이 가겠습니까. 정말로 우리 장애인들 일자리 창출의 전문가가 와서 힘있는 분이 와서 정말 우리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빨리 많이 찾아서, 지금 고용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는데 (양경자 이사장은) 그것 자체도 모르고 있잖아요. 대기업이나 우리 기업가들이 우리 장애인들을 고용해서 수익성을 올릴 수 있게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전국 16개 지역 292개 지회로 뻗어나가 있습니다. 중앙회장의 임기는 4년. 취임 1년이 지난 시점,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인터뷰]

김정록 중앙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질문 : 앞으로 중점적으로 해나가려는 일은?

답변 : 지금 이번에 우리가 양경자 사태 때문에 우리 장애계가 똘똘 뭉쳐 있잖아요. 그 역할이 촉매제 역할을 한 거야. 그 근본이 뭐냐. 우리를 무시했기 때문에 (장애인들이) 폭발한 거예요. 그리고 양경자 사건의 문제는 분명히 해결할 겁니다. 끝까지 갈 거예요. 그래서 우리 장애인들한테 아 우리도 해낼 수 있구나. 그래서 자신감을 만들어주고. 부당한 인사는 우리도 막아낼 수 있구나. 또 정부에서도 연금 문제, LPG 문제 정치권에서 해준다 그랬다가 전부 부도수표 냈잖아요. 이거는 (지장협 중앙회장으로서) 끝까지 제가 해낼 겁니다.

취임 1년간 8만 킬로를 달려 2천명의 지장협 회원들을 만났다는 김정록 중앙회장. 김정록 회장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갖고 있는 부정적 이미지를 씻어버리기 위해 이미지 쇄신에 힘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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