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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5-04-21 13:40:05


제목 : 장애인의 날?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자막] 부산광역시청 앞 (2015.04.20)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자회견

김 호 상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공동대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오늘이 무슨 날입니까? 장애인의 날, 여러분들은 왜 여기에 있습니까?
제가 볼 때 우리는 하루살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막] 강서실내체육관 (2015.04.20)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서 병 수 (부산광역시장) 장애인의 날
오늘 밖에 비가 오는 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 하게 된 거 대단히 기쁘게 생각을 하고요

김 호 상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공동대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우리는 하루를 살기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래서 도시락을 얻어먹으러 가지 않고 여기서 투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김 석 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장애인의 날
희망과 어울림의 축제인 제35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함께 하게 되어서 기쁩니다

최 영 아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집행위원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장애인의 날을 저희는 장애인차별철폐의 날로 정하고 동정과 시혜가 아니라
장애인은 권리의 주체로서 지역사회 시민으로 살고 싶다고 이야기 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조 창 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장애인의 날
오늘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행복한 날이 되어
여러분의 마음속에 오랫동안 제35회 장애인의 날이 간직되기를 소망하며

유 재 중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장애인의 날
서른다섯 번째 맞이하는 장애인의 날 축하드립니다

정 유 진 (노동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단언컨대 4월 20일은 장애인들의 생일날이 아닙니다
이 땅의 장애인들이 자신의 생존권을 위해 투쟁하겠다고 엄포하는 날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사람이라면 응당 누려야할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인권조차 장애인들은 목소리 높여 외쳐야하는 현실입니다

현장음]
장애인 차별 철폐 투쟁! 결사투쟁!

이 흥 호 (영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이동을 해야, 이동을 해야, 어디를 가야 사람이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집안에만 있으면 그게 살아가는 겁니까? 맞습니까?

김 호 상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공동대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오뉴월 뙤약볕에서 아스팔트에서 2시간, 3시간을 기다려야 차를 탈 수가 있고

김 정 철 (장애인 야학 참배움터)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두리발 이라는 것은 장애인을 위해서 나온 건데 그것을 타려고 하니까
하는 말이 뇌전증 장애인은 안 된다 그 이유를 물으니까
우리가 탑승을 했을 때 발작을 하면 큰 사고가 날 수도 있다
근데 두리발은 장애인을 위해서 나온 건데 이렇게 차별은 한다는 것이 이해가 안 됩니다

최 고 운 (부산반빈곤센터 사무국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두리발, 장애인 콜택시, 부산은 두리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지요
어떤 지자체를 가도 장애인 콜택시를 법인 택시조합이 운영하는 곳은 없습니다
대부분 공사, 공단에서 운영을 하고 있고요 이것은 공공성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요금을 이런 식으로 높게 받는 지자체가 없습니다
부산시는 전국적으로 두리발 요금이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사실은 중증장애인들의 두 발이 되고 있는 두리발이 이렇게 요금을 높여서 영리를 취하는 것이 맞겠습니까?
이 영리를 최대한 배제하고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에서 직영하거나
아니면 공사, 공단에서 운영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요구사항입니다

최 영 아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집행위원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솔직히 법인 택시조합은 이윤 추구 집단입니다
장애인의 이동이나 장애인의 삶에는 관심도 없는 그런 곳에
저희의 이동권이, 저희의 생존권이 그들의 손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예산은 고스란히 그곳으로 넘어갑니다
부산시의 예산이 그곳으로 넘어가서 집행이 됩니다
이런 문제 속에 있는 데도 부산시는 끝까지,
여전히도 법인 택시조합 안 돼 이런 얘기 안합니다 이게 문제입니다

현장음]
장애인 이동권은 생존권이다 부산시가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책임져라!
장애인 차별 철폐 투쟁! 결사투쟁!

손 상 용 (부산광역시의회 부의장) 장애인의 날
장애는 결코 넘지 못할 장벽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사회, 누구나 자신의 꿈과 희망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똑같이 주어지는 사회가 바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모두가 행복한 세상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장애인들에 대한 돌봄을 넘어서 장애인들도 당당히 책임 있는 사회의 일원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배려가 넘쳐났으면 좋겠습니다

김 영 춘 (새정치민주연합 부산시당 위원장) 장애인의 날
장애인의 삶 여전히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 많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들
같이 고민하고 풀어나가고 해결하기 위해서 애쓰는 그런 사람이 많아져야
우리 대한민국이 또 우리 부산이 좋은 사회고 좋은 나라가 되지 않겠습니까

정 유 진 (노동당 부산시당 부위원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다리십시오 오늘 오전 서울에서 서울의 시민들과 장애인들이 행진하는 것을
경찰들이 막으면서 한 말입니다

최 영 아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집행위원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다리란 말은 기다리다 죽으란 말입니다
기다리다 저희 죽고 나서 그러고 나서 좀 생각해볼까? 뭐 이정도 아닐까 싶습니다

김 호 상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공동대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장애인들이 불에 타 죽어도 가만히 있으면 됩니까?

최 고 운 (부산반빈곤센터 사무국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작년에 서울에서 막 자립생활을 시작한 송국현 동지가 자립을 한지 채 한 달도 되지 않아서
본인의 집에서 화재로, 화재 참사로 돌아가시는 일이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호흡기가 빠져서 활동보조인이 없는 시간에
갑자기 목숨을 잃게 되는 그런 사고들도 1년에 여러 번 벌어집니다

최 영 아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집행위원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기다릴 수 없고 저희 더 이상 죽을 수 없습니다
이대로 죽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이렇게 나와서 요구하고 있는 것이고
저희 인간답게 살겠다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최 고 운 (부산반빈곤센터 사무국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우리들은 그런 목숨을, 사실은 죽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서
이 활동보조 서비스라는 것을 좀 더 현실적으로 개선하자고 얘기를 하는 것입니다

조 창 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장애인의 날
부산 장애인의 복지 향상을 위해 늘 애써주시고 오늘 35회째 맞는 장애인의 날 행사에
특별한 관심을 베풀어 주신 부산광역시 서병수 시장님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먼저 전합니다

유 재 중 (새누리당 부산시당 위원장) 장애인의 날
특별히 또 우리 부산시는 존경하는 서병수 시장님이 장애인 여러분들을 위해서
더 많은 복지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정말 행복해야합니다
그것이 당연한 권리입니다

서 병 수 (부산광역시장) 장애인의 날
장애인 복지향상과 자립을 위해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또 곳곳에 생활하는 데 불편은 없는지 늘 고심도 하고 열심히 살피겠습니다

이 흥 호 (영도 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그러나 돈이 없어서 못한답니다
정말 우리는 부산시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시민이 위험에 처해있는데 돈이 없어서 못한다는 이런 말도 안되는 얘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김 호 상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공동대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우리가 도시락을 먹으면서 장애인의 날을 축제로 즐길 수 없는 이유입니다
우리도 축제, 문화제 하고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보다 더 열악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는 중증장애인 동료들을 두고
어찌 우리가 축제니 문화제니 이런 걸 할 수가 있겠습니까

팽 명 도 (장애인 야학 참배움터 교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장애인 중에서 열 명 중에 일곱 명이 중학교도 제대로 다니고 있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대학을 졸업해도 살아남기 힘든 대한민국 사회에서
장애가 있고 게다가 학력이 저조한 우리는 지역 사회에서 무엇을 할 수 있겠습니까

조 창 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장) 장애인의 날
장애인 특수교육에 깊은 관심으로 애써주시는 부산광역시 교육청 김석준 교육감님
오늘 시상도 해주시고 뜻 깊은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팽 명 도 (장애인 야학 참배움터 교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장애 성인 평생교육 지원환경 구축하라!

김 석 준 (부산광역시교육감) 장애인의 날
우리 부산 교육청에서도 원치 않은 장애를 겪게 되는 학생들을 위해서
특수교육 지원, 특수학교 운영, 장애 학생 직업교육 등을 통해서
홀로 일어설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누고 있습니다
장애가 불편하기는 하지만 혼자 고통을 견디게 버려두지는 않는 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함께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최 영 아 (420 부산공동투쟁실천단 집행위원장)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장애 성인에 대한 평생교육, 이 분야에 대해서 전혀, 누구도 책임지려 하지 않기 때문에
그동안 장애인 야학 참배움터에서 열심히 해왔고 요구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부산시는 여전히, 교육청도 여전히 다 예산 삭감됐다고 묵묵부답입니다


기자회견문
장애인은 권리로 주체로, 지역사회의 시민으로 살아야 한다

420 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실천단은 매년 4월 20일이 시혜와 동정의 관심이 대상이 되는
장애인의 날이 아니라 장애인의 권리가 1년 365일 소중히 실현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장애인차별철폐의 날임을 선언하고 선전, 투쟁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이러한 노력으로 활동보조 부산시 추가지원 확보, 자립생활센터 지원 확대,
자립생활 체험홈 지원확대, 가족지원센터 설립 등의 지역사회 자립생활기반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도시철도 역사의 엘리베이터 설치, 저상버스와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의 도입, 확대를 통하여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장해왔습니다

거주시설 장애인의 지역사회 자립 전환을 위한 자립 정착금 도입,
탈시설 자립전환 프로그램의 도입 등 탈시설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올해도 이 자리에 모여 장애인이 권리의 주체로,
지역사회의 시민으로 살아야 한다는 너무나도 당연한 요구를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 모든 약자들에 대한 완전한 자유와 평등을 이루기 위한 길에
여전히 외치고 싸워야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우리 사회에서 주인이 되기까지 420의 이름으로 우리가 앞장서 함께 싸워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4년 특별교통수단 두리발의 공공성 강화를 위한 활동, 부산시의 활동지원서비스
24시간 지원을 위한 활동을 해왔고 50일의 농성 투쟁으로 꿈쩍도 않던 부산시가
두리발의 운영주체 전환에 대한 회의를 지속적으로 만들게 하고
활동지원 24시간 지원을 위한 연구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결과가 도출되는 속도는 느리기만 하고 여전히도 장애인과
그 가족의 죽음, 부양의무제에 의해 가난한 장애인이 더 가난해지는 현실이 우리의 조건(상황)입니다
이러한 현실을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올해도 지속될 것이며 더 다양한 방법으로
장애인이 권리의 주체로, 지역사회의 시민으로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펼칠 것입니다

2015년 4월 20일
2015 420 장애인차별철폐 부산공동투쟁실천단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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