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부산광역시립해운대도서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지난 2010년 문을 연 부산시립 해운대도서관.

주민복지수준을 향상하고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해운대구가 설립한 공공도서관입니다.

덕분에 인근의 주민들은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문화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해운대 도서관 관계자 (음성변조)

여기 도서관에 책이 총 몇 권이나 됩니까? 10만권...

10만권이요? 네 그 정도밖에 안되죠 도서관이 2010년도에 생겼거든요

몇 년 안됐잖아요 그래서 책이 적어요

장애인들도 해운대 도서관에서 문화에 대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을 찾아오기 힘든 장애인들도 마찬가지, 방문 대출을 해주고 있기 때문에 누릴 수 있습니다.

해운대 도서관 관계자 (음성변조)

지체장애인이시거나 이런 분들은 저희가 차량으로, 거동이 불편하신...

장애 등급이 있거든요 서류를 내시면 심사를 거쳐서 해드려요

지체장애인, 청각장애인, 그리고 시각장애인까지...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등록된 1,2급의 중증장애인들이 방문 대출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각장애인들이 볼 수 있는 책, 점자도서가 있다는 곳으로 안내를 부탁했습니다.

해운대 도서관 관계자 (음성변조)

점자도서가 어디에 있는지 볼 수 있어요? 예 예

시각장애인들이 읽을 수 있는 점자도서는 몇 권이나 될까요?

해운대 도서관 관계자 (음성변조)

진짜 없어요 저희는... 이거는 기증받은 거예요

우리가 점자도서를 구입을 안 하거든요

사상도서관 안에 점자도서관이 있어요

기증받은 거예요 전부다...

해운대 도서관에는 현재 10만권의 책이 있습니다.

비시각장애인들이 볼 수 있는 책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시각장애인들 위한 점자도서는 달랑 10권입니다.

같은 종류의 책을 제외하면 더욱 초라해집니다.

해운대 도서관 관계자 (음성변조)

책이 보니까 둘, 네, 여섯, 여덟, 열권인데...

실제로 보니까 이게 한권...

이거 하나, 이거 하나, 이거 하나, 한 종류, 두 종류, 세 종류, 네 종류...

네 종류밖에 없네요? 그렇죠

점자도서를 구입을 안 해요

예를 들어서 예산이 100만원이면 이용자 대비별로 자료를 구입하잖아요

이용자가 많은 층을 하니까, 여기는 분석해보니까,

시각장애인은 특히 안 오시니까 예산이 안 떨어지는 거죠

그 대신 특성화,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으로 안내를 해드리죠

사상도서관 안에 부산시의 점자도서관이 따로 있거든요

점자도서관으로 안내해드리고...

그럼 해운대구에 사시는 분들은 굉장히 멀리가야겠네요?

그렇죠 굉장히 멀리 가야되죠 그렇게 되는 거죠

지체장애인분들은 오시거든요 휠체어 타고 오시는데

시각장애인은 한 번도 못 봤어요 제가 와서 한 번도 못보고

문의도 오늘이 처음이고, 그래서 우리가 서비스를 안 되면 어떻게 대처하겠다는 내규도 없고

만약에 대출을 원하시면 저희가 방법을 알아봐 드릴 수는 있죠

책이 없어서 아예 안 오시는 거예요 아니면...?

이용자 구성이 없는 것 같아요 이쪽이... 왜냐하면 책이 없어도 와서 물어보는 사람은 있을 거잖아요

점자도서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시니까 와서 책이 있습니까? 이렇게 물어보면

우리가 어떻게 안내를 하는데 아예 묻는 사람도 없더라고요

그러니까 구성 비율에 있어서 아마... 다른 지역보다는 덜 거주하시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갖고 있죠 보통 물어는 보거든요 가족이나 친구들이 물어보는데

물어보는 것도 오늘이 처음이니까 그만큼 낮은 비율, 거주자가 낮다고 볼 수 있겠죠 그렇죠?

이용하시기를 원하시면 저희가 협의는 해드릴 수 있어요 가급적이면 우리가 책이 없으니까

읽을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죠 협의를 해서 읽을 수 있도록 안내해줄 수 있으니까...

감독 정 승 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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