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점자블록 위 볼라드를 보호하라?

자막] 부산 해운대구 (2016.06.14)

영화의 전당 인근의 한 횡단보입니다.

자동차의 인도 진입을 막기 위한 말뚝이 설치돼 있습니다.

높이는 80, 지름은 15센티미터...

보행인들이 부딪쳐도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질입니다.

전면에 점형블록은 없지만 크기만 놓고 본다면 규정에 맞게 설치된 볼라드입니다.

하지만 또 다른 말뚝이 있습니다.

가로, 세로, 높이는 모두 40센티미터... 돌로된 말뚝입니다.

튼튼하게 생겼습니다.

자동차의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를 했을까요?

불량품 볼라드의 위치는 정품 볼라드 뒤쪽입니다.

때문에 인도로 진입하는 자동차로부터 안전할 수 있습니다.

정품 볼라드가 불량품을 지켜주기 때문입니다.

돌로 된 말뚝, 불량품 볼라드는 시각장애인들의 정강이를 노리고 있는 걸까요?

점자블록 위에 놓여 있습니다.

감독 정승천 (daetongreyong@hanmail.net)

*정승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현재 부산지역에서 장애인 문제, 환경 문제 등과 관련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드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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