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서정숙 의원(사진 왼쪽)이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에게 질의하고 있는 모습. ⓒ국회방송캡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 의원(국민의힘)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상임위 전체회의에서 천재성을 가진 자폐성장애인의 이야기를 담은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언급하며, “장애부모들이 드라마와 현실과 크게 차이나는 상황에서 눈물 짓고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서 의원은 “발달장애인 수가 25만5207명이고 이중 자폐성장애인은 3만여명 정도다.24시간 곁에서 케어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 때문에 올해만 7건의 발달장애인 가족의 참사가 있었다. 오늘, 내일 또 언제 참사가 벌어질지 모르는 위기 상황”이라고 현실을 짚었다.

이어 그는 “18세 이하까지만 돌봄지원 서비스를 받고 이후에는 오롯이 가족이 떠맡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지난달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이 발의한 여야 17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발달장애인 참사를 막기 위한 ‘발달장애인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촉구 결의안’을 들며 “이제는 정부가 답할 차례”라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보건복지부 이기일 제2차관은 “우영우 드라마 잘 보고 있으며, 여러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도 “발달장애인 일상생활 지원을 위한 예산이 2018년 85억원이던 것이 지금 2080억원 정도 증액됐고 법 개정으로 최중증장애인에 대한 통합 돌봄 근거도 마련한 상황”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이 발의한 결의안에 대해서도 “회의에 상정되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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