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국회에서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서울’ 장애인공약을 발표했다.ⓒ바른미래당

바른미래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4일 국회에서 ‘장애가 장애되지 않는 서울’ 장애인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는 장애인공약으로 크게 ▲장애인 저상버스 무료화 추진 등 이동권 보장 강화 ▲임대주택 우선 공급 등 장애인 주거권 보장 강화 ▲케어에 지친 보호자의 휴식권 보장 등 총 3개를 담았다.

구체적으로 ‘이동권’ 관련 공약으로 2025년까지 저상버스 100% 도입과 함께 장애인 시내버스 요금 무료를 추진한다.

또 현재 장애인콜택시 평균 45분의 긴 대기시간과 더불어 내년 장애등급제 폐지 이후 이용자가 많아지는 상황에 대비해 장애인콜택시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거권’ 공약은 기존의 장애인 주거지원제도(영구임대주택, 국민임대주택 등의 입주우선권)의 소득인정액 완화, 장애정도 등 입주 요건 완화 및 10% 내외의 제도 인지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또 저소득층 장애인가구에게 지역내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지역의 자립생활지원과 연계해 가구원 모두를 지원한다. 탈시설 장애인에게도 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하고 지역의 자립생활지원 기관과 연계해 지원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가족의 ‘휴식권’을 위해 일상생활 관련 교육 및 훈련, 야외활동, 취미활동 등 여가활동을 지원하고 정서안정 지원활동을 통한 사회적응력 향상 및 습득기술 일반화 도움 등 프로그램을 다양화한다.

또 장애인 단기거주시설을 대폭 확대해 시간제 입소, 하루입소, 단기입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케어에 지친 보호자의 휴식권을 보장한다. 아울러 요양시설과 연계해 요양보험의 단기입소시설과 장애인의 단기입소시설을 통합하는 시범사업도 함께 담아냈다.

안철수 후보는 “장애인, 노인, 어린이는 인간의 라이프 사이클을 생각할 때, 지역과의 밀착도가 강한 서울밀착인구”라며 “장애인들에게는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가하도록 지원해 서울시민 모두가 혁신적인 복지를 누리는 ‘따뜻한 공동체 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철수 후보는 선거 기간 중 장애인 당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추가적으로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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