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애월 한담 해안도로를 돌아보는 중증장애인(기사와 무관). ⓒ에이블뉴스DB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이하 솔루션)은 장애인이 여행시 편의를 보장받고 광광문화를 원활히 누릴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제주특별자치도에 건의했다고 1일 밝혔다.

제주도는 전반적인 이동시설이 부족해 장애인 여행객은 이동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자료애 따르면 저상버스 도입률은 6.0%(2015년 기준)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이는 전국 평균 도입률인 20.7%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도내 사설업체가 보유한 리프트 설치 렌터카도 부족하다. 2016년 기준으로 장애인 맞춤형 차량수는 9대였으나 현해 파악되고 있는 차량수는 2대다. 장애인콜택시는 50여대가 운용돼 200명당 1대라는 법정대수는 준수하고 있으나 관광객은 하루 2회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8월 26일을 기점으로 제주도 대중교통체계 변경이 대대적으로 이뤄졌지만, 비장애인만을 감안한 시설확충에 초점을 맞춰 장애인을 위한 이동수단 개선이나 추가설치는 고려되지 않고 있다.

일부 지역 주요 관광지와 오름 등 순환하는 관광지의 순환버스들이 2개 노선에 걸쳐 16대 운영되고 있지만, 휠체어 장애인 등을 위한 시설은 미비해 장애유형별로 사실상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이에 솔루션은 제주도에 장애인 버스대여·임대 서비스 추진, 장애인 콜택시 수량확충 후 관광객 이용횟수 확대 등을 건의했다.

솔루션은 “제주도에 장애인이 여행시 편의를 보장받고 관광문화를 원활히 누릴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건의했다”면서 “장애인의 불편을 최대한으로 줄이고 안전문제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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