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아고라에 올라온 청원글. ⓒ다음 아고라 캡쳐

"프랜차이즈 기업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메뉴판을 의무적으로 보급할 수 있게 해주세요."

인화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4일 인터넷 포털 다음 아고라에 이 같은 내용의 청원글을 게시하고 서명인원 1000명을 목표로 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 청원에 서명을 한 사람은 360명(7일 오후 5시 기준)이다.

인화여고 학생들이 청원을 한 이유는 음식점에 접근하기 힘든 시각장애인들이 처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목적에서다.

학생들에 따르면 시각장애인은 장애 특성상 식당에 어떤 메뉴가 있는지 확인하려면 점자로된 메뉴판을 손으로 읽어야 한다.

하지만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점자 메뉴판을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곳은 전국의 딱 1곳. 때문에 정부가 나서 프랜차이즈 기업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메뉴판을 의무적으로 보급하도록 해야한다는 것이다.

다음 아고라의 글쓴이는 "활성화된 점자메뉴판은 시각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외출할 수 있도록 돕는 발판이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명에 동참한 네티즌 김은정씨는 "하루만 눈을 감고 생활하면 그들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다. 꼭 시행이 되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다른 네티즌 다니꺼는 "점자메뉴판 꼭 실현 되길바란다! 그리고 이런 불편함들에 공감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서명은 다음 아고라(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petition/read?RIGHT_PETITION=R1&articleId=203363&bbsId=P001&objCate1=1)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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