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시각장애인용 콜택시(이하 콜택시)의 기본요금이 인하돼 지난 1일부터 적용되고 있다.

수년 전부터 시각장애인들이 콜택시 비용 인하를 줄기차게 요구한 것을 서울시가 받아드렸기 때문.

5일 서울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에 따르면 콜택시의 기본요금(5Km)은 전년보다 500원 내린 1500원이다.

6Km부터 10Km까지는 1Km당 300원씩 요금이 추가되며, 10Km 이후 부터는 1Km 당 35원씩 추가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본요금 이후의 구간부터 100초당 100원의 요금이 추가되던 시간병산제가 폐지됐다. 반면 콜택시 이용요금 안에 포함됐던 생활서비스 지원요금이 분리됐다.

생활서비스지원은 시각장애인이 콜택시 기사를 통해 관공서 업무 등 일상생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과거에는 이 서비스 요금이 택시요금 안에 포함됐으나 올해부터는 10분 당 1450원의 요금을 내면 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각장애인생활이동지원센터 관계자는 "올해 콜택시 이용요금 기준이 바뀌었다"면서 "지난해 콜택시를타고 20Km를 가면 1만원이 훌쩍 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5000원이 넘지 않는 경우가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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