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게이트 하이패스 모습. ⓒ에이블뉴스DB

국토교통부가 오는 9월 저가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보급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국토교통부 관계자 등에 따르면 행복단말기 2차 사업의 일환으로 저가형 장애인용 하이패스 감면단말기 보급에 나설 계획이다.

공급가격은 10만원 미만, 보급 수량은 5만대를 계획하고 있다. 현재 보급에 나설 4개의 업체를 확정한 상태로 추후 협의를 거처 계약을 체결하고, 9월부터 시행한다는 목표다.

장애인용 하이패스 단말기는 등록 장애인의 지문 인식으로 탑승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지문인식기가 장착돼 있다.

하지만 현재 평균 가격이 17만원으로 일반 단말기보다 비싸 장애인이 구입하는데 경제적 부담을 호소, 가격을 낮추거나 구입 시 지원의 목소리를 내왔다.

이에 대해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선승연 사무총장은 “기존에 고가였던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단말기가 저가로 공급되는 것에 대해서는 환영 한다”면서도 “저가로 공급됐을 시 품질 면에서 고장이 잦고 할까봐 조금은 우려스럽기 때문에 품질에 대해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도 “긍정적으로 생각 한다”면서도 “가격을 좀 더 낮춰 더 많은 장애인 소비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문인식이 잘 안 되는 경수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도록 고려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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