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당이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개최한 성평등·인권공약 발표 기자회견 전경. ⓒ에이블뉴스

녹색당이 탈시설을 위한 장애인주거지원 정책 마련 등이 포함된 6·4지방선거 장애인공약을 발표했다.

녹색당은 3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성평등·인권공약 ‘지금 모습 그대로 행복한 세상’의 내용을 밝혔다.

성평등·인권공약에는 성평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 등 4개 분야의 정책이 담겨 있다. 장애인분야는 4개 주요정책, 15개 세부정책으로 구성됐다.

먼저 녹색당은 탈시설을 위한 장애인 주거지원 정책으로 지자체 차원의 탈시설 정책 수립과 실행, 장애인 주거권 보장 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어 장애인의 당연한 권리 보장을 위한 장애인의 직접 지방자치 참여촉진, 장애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의 권리 보장, 장애인 이동권·노동권·교육권 보장, 장애 여성의 권리 강화, 장애인의 문화적 권리 보장도 공약했다.

청각 장애인 권리 강화, 정신 장애인 권리 강화, 시각장애인 권리 강화, 장애인 보장구 지원 확대 등 장애유형별 지원 정책 마련과 장애 인권교육과 권리옹호 체계 수립을 위한 장애 인권교육 확대, 장애인 권리 옹호 체계 구축도 약속했다.

이날 녹색당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은 “발표된 공약은 우리나라 인권현실에서 가장 취약하지만 논의가 되지 않아 가장 차별과 소외가 이뤄지고 있는 분야의 정책”이라면서 “이번 지방선거에서 의미 있게 다뤄져 인권이 진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녹색당원인 이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이규식 소장은 “녹색당이 장애인이 주거권을 보장받는 정책을 펼치고, 이동권, 노동권 등 장애인들이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녹색당 하승수 공동운영위원장이 발언을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녹색당 당원인 이규식 소장이 장애인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이규식 소장이 '장애등급제와 부양의무제를 폐지해야 합니다'라는 피켓을 들고 있고 있다.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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