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정보화전략국 정보문화과 박성진 과장. ⓒ박성진 과장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가 최근 국가공인 웹접근성 품질인증기관으로 한국웹접근성인증평가원, 주식회사 웹와치,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행복한웹앤미디어 등 4곳을 선정했다.

이들 웹접근성 품질인증기관들은 앞으로 웹사이트에 대해 웹접근성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이에 따라 웹접근성 인증마크 방법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래부 정보화전략국 정보문화과 박성진 과장을 통해 웹접근성 인증마크 부여 기준, 절차 등과 함께 미래부가 올해 추진하는 주요 장애인 관련 업무계획을 들어봤다.

Q. 최근 국가공인 웹접근성 품질인증기관으로 4곳이 선정됐다. 이들 품질인증기관들은 무엇을 근거로 웹접근성 인증마크를 부여하게 되는가?

A.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준수한 우수 사이트에 대해 웹접근성 인증마크가 부여된다. 인증마크는 지침에 있는 인식의 용이성, 운용의 용이성, 이행의 용이성, 견고 등의 4개 원칙, 13개 지침, 22개 검사항목 등을 토대로 95점 이상 시 주어진다. 기간은 1년이다.

Q. 인증마크 기간이 1년에 불과하면 불만의 목소리도 있을 것 같다.

A. 처음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인증마크 부여 시 1년을 기준으로 했고, 국가공인 품질인증기관 선정 전 6개 기관들도 1년 단위로 인증마크를 부여했다. 처음부터 1년으로 해서인지 불만의 목소리는 없는 것 같다.

Q. 사이트에 대한 웹접근성 인증마크 심사는 어떻게 되나?

A. 품질마크인증기관들은 심사를 통해 사이트에 대한 인증마크 획득여부를 판단한다. 인증심사는 크게 전문가심사, 사용자심사로 구성되는데, 전문가심사에서는 웹 접근성 표준의 준수여부를 심사하고, 사용자심사에서는 장애인 사용자가 해당 사이트를 실제 사용할 수 있는지를 심사하게 된다.

Q.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준수해야 한다고 했는데 지침 2.1이 마련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A. 지침 2.1은 현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정보통신단체표준을 받은 상태로 국가표준 승인을 앞두고 있다.

Q. 지침 2.1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로부터 국가표준 승인을 받으면 인증기관들은 지침 2.1을 기준으로 심사를 하게 되는 것인가?

A. 지침 2.1이 국가표준으로 승인되면 지침 2.1을 기준으로 웹접근성 준수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하반기부터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침 2.1은 4개 원칙, 13개 지침, 24개 검사항목 등으로 구성돼 있다.

Q. 웹접근성과 관련해 미래부가 추진하는 또 다른 사업들이 있다면?

A. 지난해처럼 올해도 영세업체 2000곳을 모집, 무료로 사이트의 전반적인 웹접근성 수준을 점검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실시할 계획이다. 상·하반기 1000곳씩이다. 이는 웹접근성 인증마크 획득과는 무관하다. 컨설팅과 관련해 인증마크를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것으로 오인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곳도 있다.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면 좋겠다.

Q. 이외에도 올해 추진하는 장애인 관련 사업들이 있다면 소개 부탁한다.

A. 지난해처럼 정보통신 보조기기 지원사업과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한다. 아직 정확한 규모나 일정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사업별 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될 계획이다. 오는 3월말쯤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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