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장애인연합 김효진 준비위원장은 27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아태장애인연합대회’ 개회식에서 “새로운 10년에서는 장애인이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장애인연맹

“재3차 아태장애인 10년의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다.”

아태장애인연합(AP-DPO United) 김효진 준비위원장은 27일 오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아태장애인연합대회’ 개회식에서 “새로운 10년에서는 장애인이 수혜자가 아닌 주체로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AP·DPO UNITED는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아태지역 장애인 당사자 단체로서 장애인 당사자들이 제3차의 주요 주체로, 조직적으로 참여하기 위한 연합체이다.

이는 지난 20년 동안 아태장애인 10년은 각국 정부 대표들의 잔치였을 뿐, 정작 장애인 당사자들은 아태장애인 10년이 무엇인지조차 모를 만큼 당사자들의 문제에서 소외돼 왔다는 이유에서다.

아태지역 장애인 단체들은 장애인 당사자의 참여가 보장될 수 있는 실질적인 매커니즘이 바로 AP-DPO UNITED라고 여기고 지난 2년 동안 조직화를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 현재 AP-DPO UNITED에는 15개국 39단체가 가입했다.

김효진 준비위원장은 “지난 20년 동안의 아태장애인 10년은 아래로부터의 추동력이 빠져 있는 행동계획이었기 때문에 장애인이 체감하는 변화로 이이저지는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까지 당사자 단체는 개별적으로 에스캅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해 왔기에 한 목소리를 내지 못했고 정리된 힘을 만들어내지 못했다”며 “새로운 10년에서는 장애인 연합을 결성해 새로운 운동사를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아태지역의 특성을 고려해서 하위지역 차원의 국제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연 1회 이사 정부와 민간이 동등한 자격으로 참가할수 있는 회의를 통해 하위 지역에의 공통 현안과 새로운 10년 이행의 점검·평가·촉진에 관해 논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날 대회에서는 지난 제2차 아태장애인 10년을 평가하고 향후 AP-DPO UNITED의 활동계획과 방향을 점검하게 된다. 또한 AP-DPO UNITED출범식을 갖고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을 위한 공식적인 행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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