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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의원들, 현병철 업무보고 거부

의사진행 발언 후 퇴장…'무자격자에게 받을 수 없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7-31 16:36:10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직무대행)의 업무보고를 거부했다.

국회에서 31일 오후 3시께 진행된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은 현병철 인권위원장의 업무보고를 거부하고 회의장을 퇴장했다.

이날 업무보고에 앞서 진행된 의사진행발언에서 민주통합당 정호준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자질 및 도덕성이 검증됐다”며 “민주통합당은 인권위원장 연임을 반대하며 무자격자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을 수 없다”고 거부했다.

특히 “장애인 농성 때 난방을 중단해 한 장애인이 죽는 사태까지 발생했고, 인권위 내부와 아시아 차원에서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며 “현병철 위원장은 당장 자진사퇴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한정애 의원은 “인권위가 제대로 가는 것이라면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당연하지만 위원장의 소양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업무보고를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다수의 야당 의원들은 양당 간사간의 합의를 통해 인권위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기로 결정한 만큼 개인에 대한 자질 등을 묻는 것은 자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통합진보당 심상정 의원은 “업무보고를 반대하는 것이 아닌 자질이 없는 사람이 업무보고 하는데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에게 인사권한이 있는 것은 맞지만 현병철 위원장이 청문회에서 거짓으로 일관한 만큼 야당도 결단을 내려 19대 국회에서 재임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사진행발언을 마친 야당 의원들은 모두 회의장을 모두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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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석 기자 (wegen@abl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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