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화로 인사하는 김 총리(서울=연합뉴스) 도광환 기자 = 김황식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장애인고용 모범업체 관계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한 장애인과 수화로 인사하고 있다. 2011.8.17 dohh@yna.co.kr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이 최고의 복지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17일 오전 국무총리 공관에서 연 장애인 근로자 및 고용모범업체 대표 초청, 오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총리는 일을 통해 자립과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장애인 근로자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과감히 버리고, 고용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모범업체 대표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총리는 또한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이 최고의 복지”라면서 “장애인은 집중력이 뛰어나 비장애인 못지않게 일할 수 있는 분야가 많아 일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편견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총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에서 강조한 ‘서로가 서로를 보살피는 따듯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생발전’을 언급한 뒤 “우리 사회가 선진화되기 위해서는 장애인에 대한 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하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동반자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총리는 “장애인, 비장애인 차별 없이 모두가 능력껏 일하고 일한만큼 대우받는 공정한 사회, 선진사회 실현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해나갈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한 장애인 근로자, 고용 모범 업체 대표 등 30명은 장애인 고용기업에 대한 장려금 인상, 사회적 기업 판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 총리는 “건의사항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향후 장애인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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