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산하 청소년, 사회복지, 교육 등 취약계층을 다루는 위원회의 활동 실적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한나라당 정갑윤 의원이 8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밝힌 국감 자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취임 후 설립된 '서울디자인위원회'는 100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3년동안 153건의 회의를 열었고 291명의 위원을 두고 있는 '건설기술심의위원회'는 같은 기간 내 무려 736건의 회의를 개최했다.

이에 반해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위원회는 설립 당시인 2007년에는 0건, 2008년 8건, 올해는 단 한차례도 회의 소집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장애인복지위원회는 2007년 0건, 2008년 1건, 2009년 2건의 회의실적에 그쳤다.

또 15명의 위원으로 이뤄진 보육정책위원회도 지난해 6건에 이어 올해는 3건으로 나타났고 2007년 11월 구성된 건강가정위원회의 경우 지난해부터 1건도 회의실적이 없고 위원 위촉도 하지 않고있다.

정 의원은 "서울시 산하 위원회 90개 중 절반 이상인 49개 위원회가 제대로 열리지 않고 있는 등 실적이 미미하다"며 "이 중 오 시장 취임이후 설치된 18개의 위원회 중 도시디자인과 관련한 2개의 위원회만 활발히 진행될 뿐 민생관련 위원회는 무관심으로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국민이 즐겨보는 장애인 & 복지 뉴스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인터넷장애인신문 에이블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