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은수 의원은 24일 보건복지가족부 종합감사에서 정부 차원에서 청각장애인의 영·유아기 지능 계발에 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보건복지가족부 전재희 장관에게 주문했다.

박 의원은 “본 의원은 시각장애인의 사법시험의 합격을 계기로 장애인에 대한 관심을 갖자고 호소한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건을 계기로 상대적으로 박탈감을 느끼게 되는 유형이 청각장애인인 것이다. 이들에 대한 관심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청각장애인은 선천적 혹은 영·유아기 시기의 질환으로 청각장애를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청각장애인들이 언어에 기반을 둔 사고능력 형성이 더디기 때문에 정규교육과정을 따라가기 많은 어려움이 있다. 특히 말을 배우기 시작하는 영·유아기 단계에서부터 초등학교에 진학하기까지의 사고 형성과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청각장애인의 영·유아 지능 계발에 관해서 관계 공무원에게 지시를 내려서 구체적인 대책을 검토하도록 지시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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